지난 빙설시즌에 빙설대세계에 걸린 '목란 예술 카펫'이 많은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었다. 카펫이 어떻게 예술품으로 변신할 수 있었을까? 창의디자인에 힘입어 목란카펫을 화려하게 꽃피운 생산 기업을 찾았다.
흑룡강성 목란시에 위치한 람예(蓝艺)그룹 디자인사무실에서 디자이너들이 고객의 주문에 따라 카펫 도면을 제작 중이였다.
마효설 흑룡강성람예카펫그룹유한회사 창의디자인부 부장은 "오스트리아 화가의 유화를 본따 도면을 그리는 중인데 다양한 공예를 적용해 작품의 립체감과 생동감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1980년대에 창설된 람예그룹은 초창기 직원이 100명도 채 안되였고 제품 도안과 디자인도 상대적으로 단일했었다. 다년간 4세대 디자이너팀이 공예, 소재, 도안 등 면에서 꾸준한 혁신을 거치고 국내외 디자인 류행 추세를 바싹 따르는 한편 중국화, 조각 등 예술분야에서 창작 령감을 얻어 제품 공예에 녹여냈다. 현재, '목란 예술 카펫'은 총 15대 시리즈 제품이 있는데 매 시리즈가 각자 특색을 갖추었으며 제품은 또 '중국 카펫 업계 10대 수제 카펫 브랜드'로 선정됐다.
손달붕 마케팅 경리는 "심천 등 유명 실내인테리어회사와 디자이너들과의 접촉을 통해 현재의 류행추세를 제때에 파악하고 공예와 도안 혁신 수준이 대폭 향상했으며 주문량도 이전보다 배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지난 빙설시즌에 흑룡강의 빙설문화 요소를 태피스트리(挂毯. 벽에 거는 장식용 융단) 디자인에 융합시켜 관광객들의 각광을 받았다. 올해도 태피스트리와 같은 소재의 가방, 수납함 등 100여종의 새로운 수제 제품을 개발했는데 래년 2월까지 주문이 꽉 찬 것으로 알려졌다.
염옥빈 부총경리는 "올 겨울 할빈빙설대세계와 중화바로크 등 인기 관광명소와 협력해 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성, 시급 창의디자인공모전에도 적극 참여해 제품 혁신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창의디자인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