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제1회 빙등유원회. /자료사진
1964년 제2회 빙등유원회. /자료사진
제25회 할빈빙설대세계. /자료사진
빙설은 할빈 도시의 바탕색이다. 한겨울의 할빈은 몽환적인 빙설 천국과도 같이 곳곳에 빙설의 랑만적인 색채와 문화분위기가 넘친다. 할빈의 빙설대세계, 태양도눈조각박람회, 빙등유원회 등 빙설관광상품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1963년 2월 7일, 할빈 제1회 빙등유원회가 조린공원에서 막을 올렸다. 당시 빙등 작품들은 주로 얼음통, 오각별 등 간단한 주형으로 얼음을 얼려 만들고 안에 초불을 밝혔다. 제2회 빙등유원회부터는 전등 조명을 사용하고 천연얼음으로 얼음조각을 만들면서 중국 현대 빙설예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1985년 1월 5일, 빙설을 매개체로 한 전국 최초의 지방축제행사인 제1회 할빈빙설축제가 조린공원 남쪽문 밖에서 개막되였다.
할빈빙설대세계는 1999년 할빈시 정부가 천년맞이 축제 '신주 세기 려행' 행사를 위해 추진한 대형 빙설예술 정품 프로젝트로서 지금까지 25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눈조각은 독특한 실외 예술 형식이다. 태양도눈조각박람회는 할빈 겨울철 빙설관광의 중요한 브랜드 중 하나로 이미 36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989년, 제1회 할빈시눈조각유원회가 태양도에서 개최되였는데 41개 팀의 123명 선수가 눈조각 경연에 참가해 41점의 눈조각 작품을 창작했다. 이 눈조각 작품들과 태양도의 종업원들이 만든 눈조각 작품이 도합 60여점에 달했는데 20일 동안 전시되였고 연인원 3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관람했다. 할빈시 눈조각유원회는 얼음도시 시민들의 눈조각 창작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2000년 할빈시 눈조각유원회는 태양도국제눈조각예술박람회로 정식 명명했다.
최근 몇년간 태양도눈조각박람회의 주요 조형물은 모두 규모가 방대하고 경간이 길며 높이가 높아 장관을 이루었다. 제34회 눈박람회의 메인 조각작품 '동계올림픽 · 태양도 려행'은 길이 100 미터, 높이 30 미터, 눈 사용량이 2만7천 립방미터에 달했으며 주체 조각작품의 만화 형상은 태양도 눈박람회 력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만화 눈조각이였다. 제36회 눈박람회 메인 조각작품 '눈꽃'은 길이 100 미터, 높이 30 미터, 눈 사용량이 3만5천 립방미터로, 체적과 예술의 이중 최고 기록를 경신했다.
30여 년간의 발전을 거쳐, 오늘날 중국 · 할빈 국제빙설축제는 일본 삿포로 눈축제, 캐나다 퀘벡 겨울카니발, 노르웨이 오슬로 스키축제 등과 함께 세계 4대 빙설축제로 불린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