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활주로 한갈래가 할빈과 세계의 거리를 좁혀주었다. 수십년 간 할빈공항은 항공 로선이 갈수록 촘촘해져 전 세계를 아우르는 항공 네트워크가 구축됐으며 흑룡강성 대외개방의 중요한 창구로 되였다.
1950년, 마가구(马家沟) 비행장은 군민공용비행장으로 2층짜리 건물 한채가 사무청사로 사용되였고 공항대기실이 건물 내에 설치되였는데 면적이 50 평방미터 밖에 안되였다. 1950년 7월 1일, 할빈 첫 국제항로인 북경-할빈-치타(러시아 자바이칼주의 수부) 항로가 개통되였다. 1955년 1월 1일, 첫 국내선인 할빈-북경 항로가 개설되였다. 1958년 10월 1일, 첫 성 내 항로인 할빈-치치할 항로가 개통되였다. 1968년 새로운 종합건물이 완공되여 대기실이 200 평방미터로 확장되였다. 기록에 따르면, 1951-1954년 사이 할빈공항의 려객 수송수는 연인원 1천45명밖에 안되였고 1968년에 이르러서도 겨우 2천43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후 항공편수의 증가로 마가구공항은 더이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였다. 1974년 9천238만1천원을 투자해 할빈 염가강(阎家岗)공항 건설을 시작했고 1979년 12월에 완공돼 개통되였다. 할빈 염가강공항은 부지면적 6천829 무(亩), 건축면적이 5만2천평방미터, 터미널 면적이 7천938 평방미터로 당시 세계 최대형 민항기가 리착륙할 수 있어 당시 북경 수도공항에 견줄 수준에 달했다.
1997년 8월, 12억300만원을 투자해 건설한 할빈 염가강공항 T1 터미널이 준공되여 시운행에 들어갔다. 터미널 면적이 6만7천평방미터에 달해 주야로 대형 려객기가 리착륙할 수 있었다. 1998년 7월, 할빈염가강공항은 정식으로 할빈태평국제공항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2018년 4월 30일, 13만5천 평방미터에 달하는 T2 터미널이 완공되여 사용에 투입됨으로써 흑룡강민용항공의 발전이 재차 력사적인 도약을 실현했다. 마가구비행장에서 태평국제공항에 이르기까지 흑룡강민용공항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할빈태평국제공항은 발전과 탈변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으며 지속적으로 공항 확장과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서비스 효률을 제고시켜 려객들의 체험을 향상시켰다.
2024년 초, '얼빈'은 인기가 폭발하면서 할빈공항의 항공편 운항, 려객 수송수가 최고치에 달해 여러차례 신기록을 경신했고 련속 13차례나 사상 기록을 돌파했다. 2월 7일, 할빈공항은 항공편 528편의 리착륙을 보장해 연인원 8만7천482명의 려객을 수송했는데 이는 통항 이래 최고 기록이다.
2024년 7월, 확장 개조를 거친 T1터미널과 T2터미널이 통합되여 려객들이 동일 터미널에서 국제선과 국내선 환승이 가능해져 려객들의 번거로움을 해결함으로써 T1, T2 두 터미널이 함께 효률적인 협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구도를 형성했다.
현재 할빈공항은 243개 항로가 개통되였고, 117곳과 취항하고 있으며 취항지는 2023년에 비해 4개가 늘어났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