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밥그릇 9그릇 중 한그릇은 흑룡강이 채우고 있다고 한다. 올해도 흑룡강은 국가식량안전의 바닥짐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습근평 총서기의 당부를 명기하고 국가의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믿음직하며 가장 튼튼한 ‘대국 곡창’이 되기에 노력했다. 9월, 가을에 들어선 흑룡강성의 광활한 흑토지에 풍작을 기약하는 기쁨이 넘친다. 현재 전 성 식량 작물의 자람새가 평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작황이 량호해 풍작이 예상된다.
북대황그룹 경양농장에서는 이미 벼가을을 시작했다. 이 농장에서 재배한 량질의 장립향(长粒香) 품종은 올해 무당 1200근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흑룡강성은 우리 나라에서 자포니카 쌀 재배면적이 가장 크며 무당 수확고가 1천근에 육박한다. 올해 흑룡강성은 천만톤 식량 증산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3 적온대에 자리한 경양농장은 증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가시화 고효률 모니터링 통제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기술을 결합해 벼관리를 고효률적으로 진행했다. 지난 6월 생장 관건시기에 저온과 저일조 날씨가 이어지는 악재가 덮쳤지만 선진적인 설비와 기술에 힘입어 난관을 성공적으로 넘겼다.
왕립곤(王立坤) 북대황그룹 경양농장유한회사 농업발전부 부부장은 벼줄기가 성숙하고 있는 중이라 아직은 청록색을 띄지만 뿌리는 상당히 발달한 상태라고 말했다.
호욱동(胡旭东) 북대황그룹 경양농장유한회사 당위서기는 올해 벼재배면적은 7만무로 9천 만근을 돌파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여러 식품기업과 협력해 올해 1만무의 오더를 받아 벼를 재배했다고 밝혔다.
2023년 흑룡강성은 20년 련속 풍작을 거두었다. 올해도 풍년을 맞이하기 위해 전 성 상하가 품질 좋은 수전, 좋은 품종, 선진적인 기계를 융합해 주요 농작물의 단일 수확고 제고에 진력했다. 현재 전 성의 대작물인 옥수수 역시 성숙기에 들어섰다.
흑룡강성 농기구전문합작사의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넓은 이랑에 두 줄 재배하고, 물과 비료에 대한 일체화 관리를 해 옥수수의 자람새가 량호하며 이삭마다 옥수수 알이 꽉 박혔다고 말했다. 올해 화일(铧镒)합작사에서 재배한 16만무의 옥수수도 무당 평균 수확고가 력사기록을 쇄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흑룡강의 작물 파종면적은 련속 12년 2억 무 이상을 넘었으며 현재 전 성 식량생산지역에서는 벼향기가 물씬 풍기고 옥수수가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으며 대두가 잘랑잘랑 방울 소리를 내고 있다.
강이전(姜以全) 부청장은 “전 성 대부분 지역의 식량작물 자람새가 량호해 서리가 일찍 내리지 않은 한 올해도 대풍이 예상된다”며 “현재 농업농촌청에서는 곡물 수확을 확보하기 위해 수확기를 점검, 정비하고 수확기 운전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