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8일 이래, 화북, 황하, 화하 등 지역의 15개 국가급 기상국이 관측한 일 평균 최고기온이 기상국 설립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최북단에 있는 흑룡강은 일 평균 기온이 20도 안팎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시원한 여름을 즐기고 있다.
6월 17일, 할빈의 최고 기온은 23 도였다. 중앙대가에는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 여름 더위를 식혀 주었고 사람들은 백년 력사 거리를 거닐며 여름의 랑만을 만끽했다.
북경에서 온 관광객 전가성(田家星) 씨는 "유럽식 건축들이 너무 신기해보였고 옛날 맛의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중앙대가를 거니니 막 설렌다"며 "기차역을 나서자 시원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여름철의 흑룡강은 찬란한 색채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요즘 손극현에는 자작꽃이 만발해 아름다운 경치를 연출했다.
북경에서 온 관광객 호옥(胡玉) 씨는 "북경에는 지금 개화기가 끝나가는데 여기서 이렇게 많은 꽃들을 보게 되니 참 놀랍다"고 말했다.
꽃구경 외에 이색적인 민속체험도 할 수 있다. 이춘철려령상십년수학려행기지에서 관광객들은 조선족의상을 입고 특색 음식을 맛보며 무형문화의 매력을 만끽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관광객 카를로스(carlos) 씨는 "지역마다 문화가 서로 다르다"며 "이곳에 머무는 것이 너무 즐겁고 특별한 체험이였다"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