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학시험이 끝나고 대학교 졸업시즌이 다가오면서 졸업려행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씨트립에 따르면 6~8월까지 할빈을 목적지로 선택한 ‘00후’ 관광객의 예약량이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빈의 청량함, 려행사진 찍기, 길거리 음식 맛보기, 도시문화 탐방 등이 주요 려행 콘텐츠로 꼽혔다.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이후 졸업려행 관련 검색 열기가 지난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고 ‘00후’그룹의 6~8월 려행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할빈을 려행목적지로 꼽은 ‘00후’관광객의 예약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장춘, 북경, 상해, 심양, 천진 등지 관광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에 따르면 ‘00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관광지는 할빈 융창랜드 (融创乐园), 동북호림원, 송화강관광케이블카, 포세이돈해저세계, 할빈극지공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 외에도 가볍게 산책하면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도시 건축물을 탐방하는 것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시가 끝나자입시준비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며 ‘급변’을 꿈꾸는 졸업생들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려행사진은 ‘급변’을 실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 6~8월까지 ‘00후’ 려생사진의 예약량이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피아건축예술광장에 가서는 러시아 공주로, 도외 중화바로크 력사문화거리에서는 ‘민국 영화배우’로 변신하는가 하면 한복(汉服)을 입고 태양도공원을 산책하며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한다……관광지에 따라 다양한 의상과 메이크업 룩을 연출하는 ‘00후’ 관광객들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올 여름 ‘얼빈’의 독특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