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골프투어 출전 자격 획득
중국골프계에 조선족 출신 골프신별이 등장했다. 중국청소년골프계에서 다년간 아마추어로 활동하던 청도 조선족 김진성이 지난 3월, 16살 최저년령에 중국프로선수로 승격하며 골프계 인사들의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올해 2월 27~3월 1일사이에 진행된 2024중국골프투어 자격대회는 전국에서 온 만 16세 이상 골퍼들이 모두 참가 가능한 대회로 120명 선수들이 참가했다.
김진성은 이날 나이를 뛰여넘는 성숙함과 자신감으로 갈고 닦은 실력을 안정적으로 발휘하여 18등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년간 투어 자격을 획득한 동시 최저년령 프로 골퍼로 승격하게 되였다. 하여 중국투어 및 프로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더 큰 꿈을 향해 자신의 재능을 펼칠 기회를 갖게 되였다. 현재 그는 골프 국가급 건장(健将) 증서 2개, 골프 국가급 1급 운동 선수 증서 6개를 취득하고 있다.
필자는 어린 나이에 골프에서 이처럼 빠른 진보를 가져온 김진성에 대해 한층 더 료해하거자 지난 10일 청도청양구 한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다. 185센치 훤칠한 키, 몸무게 80kg, 윤곽이 선명한 얼굴, 자신감으로 가득차 보이는 눈동자, 그런데 악수를 하고나서 깜짝 놀랐다. 평소 잦은 훈련으로 손 마디마다가 온통 굳은 살 투성이 되어 삶의 풍상고초를 겪어온 목수의 손을 방불케했다. 이는 그가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그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훈련에 게을리 하지 않고 끈질기게 노력했다는 결과인것 같다.
김진성(2007년생)은 일찍 9살에 아버지를 따라 골프장에 갔다가 골프에 대한 신비함을 느끼며 애호를 갖기 시작했다.
짬짬히 시간만 있으면 골프장에서 하루 6~8시간씩 련습을 거듭하던 끝에 마침내 2021년부터 시작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 시작했다. 2022년 7월 12일에 있은 볼보 전국 청소년 챌린지 제2역(沃尔沃全国青少年挑战赛第二站)에서 71타 일언더(打了负杆)의 성적을 내여 ‘오늘의 톱기사(今日头条)’라는 중국 온라인플랫폼에도 관련 뉴스가 실렸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 3일까지 연태에서 열린 남산 2023 전국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대회에서도 정확한 샷과 실수 적은 전술 구사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여 우승의 영예를 따안으며 업계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지금까지 홀인원을 3번, 최저타 64타의 기록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만난 김진성 학생에게 "앞으로의 꿈이 무었인가" 물었더니 "이제 더 많은 경험을 쌓아 중국, 더 나아가 세계적에서도 알아봐주는 최고 골프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진성의 어머니 리향화씨는 "진성이가 앞으로 골프선수로서의 품위를 잘 지키고 승리나 패배에 관계없이 겸손함과 포용력을 잃지 않고 골프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했으면 좋겠다"면서 "인생에 성공으로 가는 길은 여러갈래이지만 진성이가 이 길을 선택했으니 한걸음, 한걸음씩 진보하는 과정을 함께 즐기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국프로 골퍼로서의 새로운 려정을 시작한 그가 자신의 잠재력을 계속 발휘하여 중국 나아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더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