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지났지만 100년 통상구 수분하의 국경간 관광시장 열기는 여전하다. 국내외 관광객들은 수분하를 거쳐 출입국하면서 독특한 이국적 정취를 체험하고 있다.
2월 20일 이른 아침부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온 100여명 관광객이 수분하 도로통상구 입국 홀에 몰려들었다. 이들은 모두 무비자 관광단의 형식으로 중국 국내 관광을 하면서 중국의 민속을 체험하고 중국의 문화를 느껴보려고 찾아온 러시아 관광객들이다. 러시아 관광객 안나는 "수분하에 처음으로 왔는데 통관이 순조로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러시아 관광객 나스쟈는 공연차로 수분하를 찾았다면서 멋진 공연으로 여러분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분하는 중국과 러시아 국경선에 있는 중요한 통상구로서 독특한 지리적 우위를 가지고 있다. 설련휴 이후 점점 더 많은 국내 관광객들이 수분하 통상구를 거쳐 러시아로 출국하고 있다. 한편 다국적 관광을 하는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일 평균 출입국자가 연인원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