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공기의 영향을 받아 10월 14일 저녁무렵부터 흑룡강성 막하시에 첫 눈이 내렸는데 강수량이 1.7밀리미터에 달했다.
14일 밤에 눈이 집중적으로 내렸다. 밤하늘에 눈송이가 흩날리더니 막하의 거리는 하얀 눈장막에 휩싸였고 풀밭은 잠깐 사이에 새하얀 눈으로 뒤덮여 동화세계를 방불케 했다. 상해 관광객 두욱명 씨는 "기분이 너무 좋아요. 막하의 첫 눈을 보았는데 마치 동화세계 같아요"라고 말했다.
갑자기 내린 눈에 많은 남방에서 온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첫 눈을 보게 돼서 너무 행운이라고 생각되고 너무 신기하게 느껴져요. 내 인생에서 처음 보는 눈이라 너무 행운이였고 너무 흥분돼요. 집에서는 반팔 옷을 입었는데 여기 오니 눈을 볼 수 있네요. 우리 남방 사람들로 놓고 말하면 이 눈은 동화세계와 같은 것이지요." 호북에서 온 관광객 장흠(张鑫) 씨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막하의 최저기온은 이미 령하 8도 아래로 떨어졌다. 막하 스키장에서는 직원들이 폭설로 기온이 떨어지는 유리한 기회를 포착해 연장근무로 스키코스 조성작업을 벌리면서 곧 다가올 스키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우양(于洋) 막하북극관광개발유한회사 부경리는 "현재 스키장의 정리작업이 이미 끝났고 기온도 스키코스 조성 조건에 도달해 이번 달 하순이면 스키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