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순 씨는 자신이 심은 첫 번째 나무를 만져본다. /신화사
바오러터거얼가차(宝乐特格尔嘎查, 가차는 ‘마을’이라는 뜻의 몽골어)는 내몽골(內蒙古) 통료(通辽)시 호르친(科尔沁)좌익후기(左翼后旗)에 위치한 한 마을이다. 호르친 사막 중심부에 위치하는 까닭에 이 마을은 온종일 모래바람이 불어오고 풀 한 포기 나지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2002년을 시작으로 몽골족 농민 백순(百顺) 씨가 가족과 함께 이 곳에 정착하면서 사막화 방지 사업에 매진했다.
경험도 없고 돈도 없었던 백순 씨, 처음엔 나무 심기 활착률이 저조한 난관에 봉착했지만 가산을 털어 묘목을 심고, 울타리를 치고 또 풀도 심으며 밤낮으로 보살피는 것은 물론 전문가를 모시기도 하면서 묘목 활착률이 점차 높아졌다.
백순 씨 가족의 노력으로 모래땅이 점차 사라져 갔다. 20년간 1200무(1=666.67㎡) 모래땅에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고 수만무의 논밭을 살렸다.
올해 73세인 백순 씨는 “생태환경 보호는 제 생명을 지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며, 모래땅을 정복해 우리의 터전을 지키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표했다.
백순 씨는 자신이 처음으로 심은 나무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신화사
백순 씨는 나무숲 사이 모래를 보여주었는데, 예전 이곳은 온통 모래땅이였다고 한다. /신화사
위 사진: 2008년 촬영한 사막화 방지 전의 모래땅(자료사진)/아래 사진: 2023년 8월 2일 촬영한 백 씨 집 앞의 목초지 /신화사
출처: 신화망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