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할 불고기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 문화관광산업도 달아오르고 있다.
흑룡강 태생인 맹상정 씨는 려행사의 가이드로 올해 30번째 관광팀을 이끌고 치치할을 찾았다. 전국 각지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봤지만 그래도 잊을 수 없는 것이 치치할의 불고기였다. 맹상정 씨는 치치할에 오면 꼭 찾아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바로 치치할의 불고기라고 말했다.
치치할 불고기 열풍이 일면서 현지 려행업계도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려행사에 걸어오는 문의전화가 끊기지 않고 있다. 저지강 치치할시 려행업계협회 회장은 특히 로동절 련휴 기간에 치치할은 그야말로 호텔방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였다고 소개했다.
요즘 치치할을 찾아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아름다운 경치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데 '불고기를 먹고 자룽습지를 유람하는 것’은 이미 관광객들의 필수코스가 됐다.
아기너구리에게 먹이를 주고, 침팬지와 장난치며, 앵무새 쇼를 관람한다... 5월 들어 치치할룡사동식물원은 많은 관광객을 맞이했는데 하루 최대 관광객 수가 연인원 2만3천여명에 달해 력대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의 다른 한편에서는 이색적인 서커스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치치할의 독특한 서커스 공연이자 '흑토지 서커스'의 대표 공연이기도 하다. 척광의 치치할시 서커스단 업무단장은 현재 입장률이 매우 높아 매번 공연마다 90% 이상의 착석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치치할의 여러 불고기집에서 도시의 아름다운 경치를 홍보하는 영상과 홍보책자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진봉재 치치할시 문화라디오텔레비전관광국 4급 조사연구원에 따르면 접대한 관광객수와 관광수입은 2019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 비해 모두 45%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중점 관광지의 관광객수는 모두 2배로 늘어났다. 한편 4편의 특별렬차를 개통해 치치할로 발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군 치치할시 인민정부 부비서장은 "곧 '불고기 +'시리즈 정품 프로젝트를 내와 지역의 특색 미식을 점차 고품질 도시 문화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 치치할시 주민들이 손님을 반기는 방식과 분발향상하는 도시의 풍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