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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활성화, 민생 온도 가늠의 척도
//hljxinwen.dbw.cn  2023-04-18 09:23:04

      작성자: 최복

  이른 새벽부터 아침을 신명나게 열어온 아침시장의 대표주자인 연길수상시장, 끝자리에 맞춰 장이 열리는 ‘369’농부산물시장, 늦은 저녁까지 활기찬 거리 그리고 낮과 다른 밤의 불빛과 풍경이 어우러지는 야시장…

  먹거리, 볼거리가 천국인 이러한 전통시장, 장터의 모습은 어느덧 도시의 한 풍경선이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사실 전통시장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풍경들, 장터의 문화나 풍속들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추세이긴 하나 그래도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매력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게다가 요즘 연길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 덕분에 코로나 여파로 한동안 침체돼있던 전통시장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요즘 연길시는 대형 슈퍼마켓들이 골목마다 즐비하게 들어서있고 동네의 작은 슈퍼에서도 남새나 과일을 판매한다. 굳이 집문을 나서지 않아도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배달시스템도 잘 구전돼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사람들이 아침시장, 야시장 등을 찾는 원인은 무엇일가?

  우선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매력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

  “뜨끈할 때 빨리 포장해주세요!”

  “값을 조금만 깎아주오!”

  “자자, 가격에 맞춰 종류별로 다 있으니 줄을 서시오!”…

  시장입구로부터 들리는 상인들의 우렁찬 목소리, 장터 분위기를 한껏 돋구는 흥겨운 흥정, 그 공간 속에서 피워지는 따뜻한 인정과 사람 냄새가 나는 전통시장만이 갖고 있는 매력들이 켜켜이 쌓여 우리들에게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아침시장이든 야시장이든 한번 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그 속에 내재되여있는 인문과 풍속, 문화소양 그리고 그 지역내 사람들의 전통적인 삶의 양식, 생활태도, 거래방식 등 다양한 세태를 엿볼 수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전반 시장의 분위기가 대중적이듯 그 력사 또한 매우 깊다. 전통시장의 발전은 이미 오래전부터 연변의 변천사에서 한페지를 차지했다. 슈퍼마켓이라는 개념이 2000년 초반에 이르러서야 형성된 데 비해 전통시장의 개념은 그보다도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되였다.

  개혁개방이 본격 시작되면서 지난 1981년에 정식 설립된 연길서시장은 연길에서 맨처음으로 등장한 농부산물 전통 장터이다. 1990년대말에 세워진 연길수상시장 또한 이미 30여년의 세월을 연길시민들과 동고동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길에서 맨처음으로 시작된 야시장은 지금의 연길시 보행거리 부근에서 시작되였다고 한다. 수십년간 연길시민들의 ‘심야식당’으로 활약하고 있는 야시장의 상업화는 2000년 초반에 들어서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오늘날 도시경제의 활력소로 부상되였다. 밤생활이 길어지는 현대인들에게 야시장은 이젠 많은 이들에게 일상생활이 되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터전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이 전통시장들은 오랜 기간 우리 곁에 머물러있으면서 도시에 생기와 활력을 주입해주고 시민들에게 온정을 주고 있다.

  전통시장의 발전은 도시의 민생이고 그 민생 온도 가늠의 척도로 되고 있으며 지역내 문화소양의 중요한 구현이라고 사려된다.

  정부 차원에서 ‘장바구니’ 공급을 안정시키는 조치나 정책들은 종국적으로 민생적 가치를 충분히 발휘하는 요소라고 풀이된다. 도시의 문명 이미지 창구이자 시민들의 실질적인 리익과도 갈라놓을 수 없는 전통시장의 발전은 도시의 명함장으로 대두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 사회발전의 추동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이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다.

  편리성과 현대화 시스템을 갖춘 대형 마트나 슈퍼들과 상생관계를 이뤄야 하는 반면 시대가 발전할수록 우리는 전통시장에서 ‘특별한 것들’을 찾아나서려 하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전통시장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여 현대인들에게 쉬여갈 수 있는 ‘힐링과 일탈’의 공간이 되고 조금이나마 그 속에서 느긋하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그런 ‘특별한’ 존재가 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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