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재청도 룡정향우회에서는 리취임식을 갖고 리광식을 제4기 회장으로 선거, 사랑과 온정의 행보를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재청도룡정향우회 제4대 리광식회장(오른켠)이 전임 회장으로부터 회기를 전달 받고 있다.
재청도 룡정향우회는 중국조선족문화교육의 발상지-룡정의 향우회답게 출범 초기부터 민족교육에 대한 중시와 관심을 이어왔으며 약소군체와 어른들을 공경하는 문화를 고양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단합대회, 로인절 효도잔치, 양로원 방문, 장학금 지원 등 행사들을 펼쳐왔다.
제3기 회장으로서 2년간 향우회를 이끌어온 최동주의 임기 마지막 행사 역시 공익사업으로 끝나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그는 제3기 회장단을 이끌고 청도대원학교를 방문하고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사랑의 집 양로원’과 ‘백두산양로원’을 방문하고 정성들여 준비한 쌀과 기름, 과일을 선물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룡정향우회 제3기 회장단은 또 청도대원학교에 장학금 1만원을 전달, 청도대원학교 최련옥 대표는 사생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최동주 제3기 회장에게 전했다.
제4기 회장으로 당선된 리광식(1977년생)은 연변종업원대학 회계전공 출신으로 2002년 청도에 진출한 후 련합대리운전회사를 운영하다가 현재는 ‘중한물류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재청도 향우회 초창기 멤버로서 리더십과 포용력이 돋보이며 책임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광식은 제3기 회장 최동주로부터 룡정향우회 회기를 넘겨받은 후 “선배 회장들의 헌신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열심히 봉사하는 회장으로 되겠다.”면서 “어른을 공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룡정의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도 조선족로인총회, 녀성협회, 조선족작가협회, 조선족기업가협회 성양지회, 재청도 여러 향우회 대표 등 2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