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5%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4일 미국 로동부에 따르면 주거비와 에너지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전월 및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은 모두 시장의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넘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1월 CPI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7.9%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됐다. 또 에너지 가격이 전월보다 2% 확대된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2.4% 올라 련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식품 가격도 전월 대비 0.5% 올랐다.
최근 미국 내 로동시장 수요가 높아지면서 직원 임금 수준과 서비스 가격 상승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 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중국망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