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1월 20일 대한, 1월 21일 섣달 그믐, 1월 22일 설날이 나란히 이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천문 과학보급 전문가에 따르면 21세기 100년동안 이런 우연은 5차례밖에 없다.
올해 1월 20일은 대한, 24 절기중 마지막 절기로서 추운 겨울이 곧 막을 내리고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것을 뜻한다.
올해 1월 21일은 섣달 그믐, 음력으로 임인 호랑이해의 마지막 날이다. 설날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것이며 섣달 그믐날이 이같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올해 1월 22일은 정월 초하루, 음력 계묘 토끼해의 첫날이다. 음력설은 중화민족의 가장 중요한 명절이고 상봉은 음력설의 가장 중요한 주제이다.
중국 천문학회 회원인 천진시 천문학회 리사 양정에 따르면 절기는 지구가 태양을 한바퀴 도는 과정에서의 24개 시각을 의미한다. 지구가 황경 0도에 도달했을때인 춘분으로부터 시작해 매 15도를 한개 절기로 삼았다. 절기명칭은 우리나라 황하류역의 농업생산활동과 기후 등에서 유래된것이다. 음력은 월상변화주기와 회귀년을 검토한후 제정한것이다. 량자가 따르는 법칙이 다르지만 상호보완, 상호련계된다. 이를테면 음력 윤달은 24절기에 따라 보완된것이다.
태양이 황경300도에 도달했을때 대한절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양력에서의 날짜는 기본적으로 고정됐으며 일반적으로 1월 20일이나 21일, 극소수의 해에는 1월 19일이다. 반면에 섣달 그믐과 음력설 날짜는 양력에서 전혀 고정되여 있지 않다. 섣달 그믐은 양력 1월 20일에서 2월 18일사이의 임의에 날에 나타난다. 이로 해 대한과 섣달 그믐, 설이 나란히 나타나는 경우가 흔치않다.
통계에 따르면 21세기 100년동안 대한, 섣달 그믐, 음력설이 나란히 출현하는 차수가 모두 5번이며 각각 2012년, 2023년, 2042년, 2061년, 2080년이다. 이는 중국의 전통력법이 일월의 운행규칙에 따른 결과이다. 어떤 해에는 대한과 섣달 그믐이 겹치는 경우도 있는데 례를 들면 2004년과 2099년이 그러하다.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