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신형 비료를 뿌린 밭의 옥수수가 대 밑단이 누렇지 않고 잎이 살아있으며 아직도 생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잎이 살아있어 계속해 광합성을 하면서 옥수수알에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있습니다.”, “구형 비료를 준 밭의 옥수수는 이미 대가 누렇고 잎은 말랐습니다. ”
9월 28일, 주토양비료사업소에서 주최한 ‘신형 비료 시험 포전 견학활동’이 연길시 조양천진 합성촌에서 펼쳐졌다. 옥수수재배호들이 신형 비료를 뿌린 시험 포전의 옥수수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신형 비료는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며 낟알이 여물지 않는 것을 방지합니다.”
“낟알 포만정도가 육안으로는 현저한 차이가 보이지 않지만 전체 재배면적으로 계산하면 산량은 반드시 제고될 것입니다.”
시험 포전을 도맡은 농업기술자들은 현장에서 재배호들의 건의를 경청하면서 과학재배와 관리기술에 대해 재배호들과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 주최측에서는 구형 비료와 신형 비료의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각각 1000평방메터의 밭에 신형, 구형 비료를 따로 주고 옥수수를 심었다. 시험 포전에는 신형 비료인 ‘중염홍색경전’표 비료를 썼고 올해 5월 22일에 옥수수종자를 뿌렸다. 두 밭은 뿌린 비료가 다른외에 기타 농법은 모두 동일했다. 구형 비료의 영양분은 N(질소), P2O5(오산화이린), K2O(산화칼륨)이고 비료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27%, 12%, 13%이며 시비량은 헥타르당 950킬로그람이다. 신형 비료의 영양분은 N, P2O5, K2O이고 비료에서 차지하는 비률은 26%, 12%, 12%이며 시비량은 헥타르당 800킬로그람이다.
이날 견학활동 현장에서 만난 주농업과학원 옥수수연구소 소장 왕광달은 “지금 상태로 보면 신형 비료를 준 시험 포전의 옥수수가 구형 비료를 준 밭의 옥수수보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신형 비료를 준 밭의 옥수수가 10% 내지 15% 정도 산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시험 포전을 도맡은 농업기술자 정아동에 따르면 “신형 화학비료에 니트로화 억제제, 뇨소분해효소 억제제, 린활성제가 추가되여 비료가 영양분을 방출하는 시간을 연장하고 토양 속 린의 활성을 격발시켜 비료 리용률을 높여줄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주토양비료사업소 소장 백룡남은 “화학비료는 중요한 농업생산자료이고 알곡생산과 농업생산 발전을 촉진하는 데서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하지만 과량으로 사용하고 맹목적으로 사용하는 등 문제가 있어 우리 사업소에서는 비료 리용률을 높이고 불합리한 투입을 줄이는 데 특히 공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활동에서 주최측은 견학하러 온 50여명 옥수수재배호들에게 신기술과 신형 비료를 응용하고 비료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