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흑룡강성위 선전부가 기획하고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국이 제작한 ‘20차 당대회 맞이, 노래 속의 흑룡강’ 온라인 음악회가 방송된 후 큰 화제가 됐다. 한곡 한곡의 노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불러일으켰고 룡강의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또 룡강 사람들이 꾸준히 분발하려는 자신감과 힘을 모았다.

　　1962년에 만들어진 노래 ‘우쑤리 배노래’는 지금까지 60년이나 불러왔다. 널리 회자되는 선률과 가사는 우쑤리강의 자연풍경이 널리 이름을 떨치게 하고 새 중국이 건립된 후 허저족 사람들의 생활에 일어난 커다란 변화를 널리 알렸다. 당시 22살이였던 호소석(胡小石)은 허저족 거주지를 모두 돌아다니며 진실한 감정으로 노래 가사를 창작했다.

　　국가1급 작가 겸 ‘우쑤리 배노래’ 작사가인 호소석은 “당시 조국과 공산당을 노래하는 작품을 창작하려고 했다. ‘생활은 창작의 원천’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현지 허저족들과 친구로 사귀였고 어민들과 함께 물고기를 잡았으며 함께 먹고 살았다”며 “어선들이 모두 만재한 채 돌아왔고 허저족 사람들의 큰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몇년간 허저족이 거주하는 곳을 자주 찾아갔는데 변화가 너무 컸다. 인민들이 공산당에 대한 감사의 뜻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허저족 민가를 융합한 선률이 다시 울려퍼지자 아버지 세대가 노래를 창작했던 장면도 또다시 곽소량의 눈앞에 떠올랐다. 곽소량(郭小良)의 노래 ‘우쑤리 배노래’ 가수인 곽송의 아들은 “아버지 세대는 당시에 어느 곳의 노래를 쓰려고 하면 현지에 가서 조사를 해야 했다. 그때 록음기도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민간 연예인이 부른 노래에 따라 악보를 적은 다음 현지의 자연풍광을 구경하러 나갔다. 여러차례 반복을 거쳐 노래를 창작해냈다”고 말했다.

　　흑룡강성 성악가 테너 류화강(刘和刚)은 인터뷰에서 “노래 ‘우쑤리 배노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민들의 적극적이고 용감하며 분발하는 태도와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며 “이 노래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음악교재로 선정되였고 내가 부를 때마다 매우 자랑스러웠다”며 “나의 노력으로 사람들이 이 노래를 영원히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