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재배기지에는 콩잎들이 새노랗게 물들고 굵고 단단한 콩대에 콩꼬투리가 빼곡하게 들어앉았다. 흑룡강성 수화시 경안현의 한 콩재배기지는 20여 일이 지나면 콩을 수확하게 된다.
이곳은 경안현 월량만합작사의 콩재배시험전이다. 올해 이 합작사는 수화 전문콩육종연구소와 합작하여 량질의 고수확 콩 품종을 도입했다. 경안현 환성향, 대라진 등 적온대 여러 향진에서는 4천여무에 달하는 류전토지에 량질의 고수확 콩 품종을 시험배재함으로써 흑룡강성 내에서 우량 콩 품종을 시범 보급하고 농민들이 콩 재배면적을 늘여 치부의 길로 나아가도록 이끌고 있다.
농업에 있어서 종자는 칩과 같으며 우량 종자는 풍작에 희망을 가져다 준다. 동시에 고표준의 농업 재배, 관리 기술도 역시 매우 중요하다. 월량만합작사는 기타 지역의 선진 재배경험을 참고하여 대형 농업기계작업으로 효률을 높이고 과학적으로 시비하여 비료 리용률과 작물 산량을 높이고 있다.
풍작을 앞둔 들판에서 농군들은 효익장부를 계산하기 시작했다. 올해 콩을 1헥타르 재배하는데 드는 원가가 1만8천620여원이고 현재 작황을 보면 1헥타르에서 8천400근 안팎의 산출이 예상되므로 1헥타르당 순수익을 6천570여원 올릴 수 있다. 여기에 국가 보조금을 더하면 1헥타르당 1만 3천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현재 경안현은 콩 재배면적이 60만5천무에 달하여 수확량이 1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