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흠(31세)은 심수에서 5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18년 11월 고향에 돌아와 길림성자금동업유한회사 생산관리중심 일군으로 취직했다.
대학에서 공상관리를 전공했던 그에게 공업기업인 새 직장의 모든 업무가 생소했다. 원료와 보조재료의 성질과 성분 료해, 샘플의 과학적인 채취, 샘플제작 방식 등 접해보지 못했던 지식을 처음부터 학습해야 했기에 그에게는 큰 심리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젊음의 패기로 까근히 배우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던 그는 단계적 성장을 거쳐 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료해하게 되였으며 일부 프로젝트의 연구, 기술혁신에도 참여하게 되였다. 그는 “대단하고 놀라울 만한 능력이 없더라도 평범한 일터에서 하나의 나사못 역할을 잘하면 그 노력하는 모든 과정이 의미 있습니다.”고 말했다.
조흠은 현재 현장의 인원, 차량, 설비의 실시간 상태의 안정적인 운행을 관리, 통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생산계획에 따라 관련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치하고 계획이 차질 없이 실시되도록 조직하며 생산상태에 이상이 생기거나 특정부분에 고장이 발생하면 현장상황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문제원인을 찾아 해결방안을 명확히 해 상급 지도자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실시간으로 진도를 추적해야 한다. 항상 변화되고 새로운 일상을 좋아했던 그였지만 이젠 직장생활이 ‘무미건조’하기를 바란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사업이 ‘무미건조’해야만 작업절차에 차질이 생기지 않고 안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조흠은 “심수는 청년들이 많고 생활절주가 빠르며 생활압력이 큽니다. 삶의 질을 높이려면 뛰여다니며 일을 해야 하고 쉬는 시간이 없이 일을 하다 보면 여가시간이 적어 힘들지만 압력 속에서 성장해나가는 기분이 느껴져 매력적이였습니다.” 고 말하고 나서 “하지만 저의 고향인 훈춘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변경도시로서 훈춘은 필연코 큰 발전을 이뤄낼 것입니다. 저 역시 젊은 기운으로 고향건설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고 고향에 돌아온 후의 다짐을 강하게 내비치였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