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제13차 당대표대회에서는 새로운 라운드의 과학기술혁명과 산업변혁의 기회를 다잡아 창의디자인의 새로운 고지를 구축할 것을 제기했다. 《흑룡강성 창의디자인 산업 발전 전문 프로젝트 계획》이 출범된 이래 전 성 각지에서는 이를 계기로 창의디자인에 주력하고 창의적 문화상품의 브랜드화에 진력하고 있다.
화면 속 높이 2.5미터, 길이 6미터에 달하는 중국룡은 600여 장의 연어(大马哈鱼) 껍질과 10000여 편의 비늘로 제작된 순 수공예품이다. 동적 기계조직 덕분에 ‘중국 룡’은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이런 시도는 무형문화재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중국룡’을 제작하기 위해 흑하시 무형 문화재 어피화 전승인 염사정(闫思婷) 씨는 이미 8개월을 작업해 왔으며 앞으로 1개월 정도 중국룡에 수염을 붙이는 작업을 끝내면 모든 작업을 마치게 된다고 한다. 한편 《흑룡강성 창의디자인 산업 발전 전문 프로젝트 계획》이 출범되면서 염사정 씨는 더욱 대담한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시장 전망이 더욱 밝은 작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염사정 흑하시 무형 문화재 어피화 전승인은 “계획에서는 창의디자인과 ‘대중이 창업하고 만민이 혁신’하는 것을 긴밀히 결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저희는 현대 생체모방기술(仿生科技)과 어피기예를 결합하여 작품을 창작함으로써 시대특색을 더욱 잘 체현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흑하시는 ‘디자인+’산업사슬을 구축하고 창의디자인을 현 특색산업의 클러스터 발전에 융합시키며 어피화, 자작나무 껍질조각, 전지 등 무형 문화재 상품을 중심으로 하는 창의적 문화상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수연(李秀娟) 흑하시 문화광전 및 관광국 부국장은 “무형 문화재 자원을 발굴하고 여러 가지 플랫폼과 딤체를 구축해 무형 문화재을 풍경구, 지역사회, 학교로 진출시켜 백성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도록 합니다. 이로써 식, 주, 행, 관광, 쇼핑, 오락 령역에서 무형 문화재에 대한 창의 성과가 체현되도록 합니다. “라고 밝혔다.
국가급 무형 문화재인 방정전지(方正剪纸)는 200년 력사를 자랑한다. 요즘 방정의 전지 공예인들은 전지기예를 전승하고 발양하는 동시에 디자인 리념 갱신에 신경 쓰고 있다. 화면 속 전지 작품은 과거 평면작품과 달리 립체적이다.
6세 때 조모님으로부터 전지를 배우기 시작한 곽연평(郭艳萍) 씨는 환갑을 넘긴 나이임에도 아름답고 정교한 전지작품을 제작하려는 꿈을 쫓고 있다.
곽연평 방정현 전지 공예인은 “전통문화산업인 방정전지는 전통을 바탕으로 기예와 디자인 리념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명군(韩明君) 문체광전 및 관광국 국장은 “클라우드 기획방송, 쇼트 클립(短视频) 등 플랫폼과 방정의 전지, 뿌리조각, 점토화 등 지역특색의 문화를 결합하여 창의디자인 리념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지명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