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흑토지에는 봄바람이 불어오고 만물이 분발한다.
우뚝 솟은 흥안령에서 흑수하 강변에 이르기까지, 삼강의 "곡창"에서 송료의 "석유도시"에 이르기까지,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며 관문을 뚫고 하나하나의 고지를 점령해나가는 멋진 화폭이 광활한 흑토지에서 펼쳐지고 있다 …중국의 "북대문" 흑룡강은 진흥발전의 장정 속에서 사상관념의 전환을 가속해 높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는 진취심과 분초를 다투는 긴박감을 갖고 새로운 발전구도에 자발적으로 융합하여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빙설경제, 창의디자인 등 신흥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산업전환, 동력에너지전환, 성장방식전환을 다그쳐 추진하면서 가속화 발전, 추월 발전,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여 새로운 시대의 답안지를 열심히 써 내려가고 있다.
진흥의 길, 동력에너지 전환이 시급
력사적으로 흑룡강은 중요한 공헌과 휘황한 업적을 이룩했었다.
동북의 로후공업기지로서 흑룡강성은 중국에서 공업화가 비교적 일찍 시작된 성으로서 제조업 산업규모가 크고 분야가 구전하다. "제1차 5개년" 계획기간 국가에서는 156개의 중점 공업 프로젝트를 실시했는데 그중 22개가 흑룡강에 배치됐다. 현재 흑룡강성은 40대 분야, 162개 종류, 364개 세분류의 수천가지 공업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중국일중공업그룹, 할빈전기그룹 등 많은 "공화국의 장남", "대국의 국보"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가 식량안전을 수호하는 "바닥짐"으로서 흑룡강의 식량 생산량은 이미 4년 련속 1500억근을 초과하였으며, 식량 생산량은 12년 련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통산업"과 "자원개발산업"은 어떻게 에너지를 부여하고 효률을 높일 것인가? "신구동력에너지 전환은 하나의 바통으로 이어져 있는데 잘 이어놓으면 경제가 평온하게 과도할 수 있다. " 인터뷰에 응한 흑룡강성의 일부 간부와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방향을 정확하게 선택하고 자원 우세에 따라 발전목표를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현대 산업체계 건설방향을 이끌 것인가. 첫째는 우리의 우위를 주시해야 하고, 둘째는 미래의 발전을 전망해야 하며, 셋째는 우세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 교진(乔榛) 흑룡강대학 경제학과 공상관리학원 당위서기의 말이다.
흑룡강성은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빙설경제와 창의디자인경제를 발전시킴에 있어서 자원, 기초, 플랫폼, 경영환경이 있어 전망이 밝다. "4대 산업"을 돌파구로 하여 "전통산업"을 진일보 개조하고 업그레이드하며 "자원개발산업"을 심도 있게 개발하고 "신흥산업"을 육성하고 확대하여 신구 산업을 위해 기둥과 플랫폼을 함께 건설해야 한다.

기회를 틀어쥐고 디지털경제의 도약적인 발전을 추진
기회를 먼저 포착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18차 당대회 이래, 당중앙은 디지털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깊은 중시를 돌렸다. 장아중 (张亚中) 흑룡강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흑룡강성 당위와 성정부는 디지털경제를 흑룡강성 발전의 "1호 공정"으로 삼고 있으며 디지털경제는 흑룡강성에서 더는 "선택 문제"가 아니라 "필수 문제"가 되였다고 말했다.
디지털기술은 농업발전방식을 전환시키고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는 유력한 엔진이다.
흑룡강, 우쑤리강, 송화강의 충적으로 형성된 평원지대에 있는 북대황그룹 건삼강지사는 사물인터넷, 5G 등 차세대 정보기술과 "우주 항공 지면(天空地)" 일체화 지능감지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규모 스마트농장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 기업은 이미 "계량화 관리, 데이터가 활용 가능, 경험 복제 가능"의 스마트 농장군을 건설하여 한전 수전 경작, 관리, 수확의 전반 과정에 무인화 작업을 실현하였다.
디지털기술과 실물경제의 심층 융합을 통해 전통산업의 형태전환과 고도화를 추진한다. 할빈전기그룹은 중국 최대의 발전설비 제조기지 중의 하나로 전통 생산 제조에서 지능 제조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할빈전기그룹 할빈전기공장유한책임회사의 모터슬라이드(发电机冲片)자동조립작업장은 "흑룡강성 디지털화(지능)시범작업장"으로 선정됐다. 개조 후 생산라인의 조립과정은 인원이 참여할 필요가 없었지만 작업 효률은 이전의 3배로 제고됐다.
디지털기술은 새로운 산업과 새로운 경영방식의 출현을 촉진시켰다. 할빈안천 (安天) 과학기술유한회사는 중국에서 가장 큰 모바일 안전엔진공급업체 중의 하나이다. 전 세계 100개에 가까운 보안기업, IT기업들은 할빈안천과학기술유한회사를 검사능력 협력 파트너로 선택했으며 현재 이 회사의 검측엔진은 전 세계 100만대가 넘는 네트워크 설비와 30억대가 넘는 스마트단말설비에 안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흑룡강성의 4G네트워크는 모든 행정촌에 100% 보급되였고 5G 네트워크는 전 성 13개 시 (지구), 127개 현 (구)과 1481개 향 (진)에 보급되였다. 제조업의 핵심업무 단계, 핵심공정, 생산설비의 디지털화률은 각각 25.4%, 37.7%, 39.3%에 달한다. 할빈공업대학 등 78개 대학과 226개 과학연구원 (연구소)의 디지털경제 분야에서의 혁신능력과 연구개발능력이 비교적 강하다.
두신우 (杜新宇) 흑룡강성공업정보화청 부청장은 흑룡강성은 시장주체 도입과 육성, 디지털 산업사슬 확대, 디지털 기술혁신과 성과 전환 추진 등을 중심으로 정책적 편중성과 실제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 성 디지털경제 핵심산업의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이르러 디지털경제가 도약식 발전을 실현하게 될 것이다.
바이오경제, 록색진흥에 동력에너지 부여
바이오경제는 흑룡강성진흥발전에 어떻게 더욱 큰 힘을 보탤가?
다음과 같은 수치를 함께 보기로 하자. 흑룡강성농업 바이오매스자원 전국 1위, 년간 곡식대 생산량 9000만톤, 전국 최대 생물발효아미노산과 바이오매스 연료 에틸알코올생산기지, 중국농업과학원할빈수의연구소 등 바이오기술령역의 선두 과학연구기구 밀집지역, 백억급 기업- 할빈의약그룹 보유, 국가급 전략성 신흥산업클러스터에 입선된 할빈바이오의약산업......
할빈시박능환보(博能环保)과학기술유한회사가 흑룡강성 조동시에 설립한 지사는 매년 가축류의 오물 14만톤과 10만톤 곡식대를 처리하고 있다.
할빈시박능환보과학기술유한회사 조동 프로젝트 작업장 리동(李桐) 주임에 따르면 이곳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천연가스는 현지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곡식대와 가축류 오물을 발효하여 생산한 것이다. 현재 할빈시박능환보과학기술유한회사는 흑룡강성 9개 현시에 14개 저탄소생태순환산업단지를 건설하였다.
대두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은 국가식량안전과 관계되는 대사이다. 중국과학원 동북지리 및 농업생태연구소 해륜(海伦)농업생태실험소의 리염화(李艳华) 연구원이 한창 대두품종을 선별하고 있다. 그의 앞에 놓인 한알 한알의 대두 유전물질자원(大豆种质资源)은 모두 ‘금콩알’이라고 리염화 연구원은 말한다.
대두육종목표가 단일하고 고생산량 품종이 적은 문제에 비추어 흑룡강성 과학기술청은 ‘백천만’공정생물육종과학기술 특별종목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2년 래 특별종목팀은 루계 23개의 신품종을 육종하였다.
생물학적 제제분야에서는 생물유기비료, 복합미생물비료와 농용미생물균제를 비롯한 695가지 비료제품이 농업농촌부로부터 등록증을 인정받았다. 중국농업과학원 할빈수의연구소가 생산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령역의 동물백신제품이 전국 나아가 세계로 판매되고 있다.
2021년 흑룡강성 규모이상 의약공업기업이 창출한 리윤은 동기대비 235.1% 증가했다.
흑룡강성과학기술청 한금화(韩金华) 부청장은 바이오경제발전에 대한 과학기술의 지지역할을 더욱 잘 발휘하기 위해 흑룡강성은 《흑룡강성 바이오경제과학기술난관공략 3년 실행계획》을 내오고 앞으로 3년 내 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14.5’계획기간 흑룡강성은 바이오경제를 전략성 주도산업으로 지정하고 천억급 바이오의약과 바이오농업, 바이오에너지, 바이오서비스 등 생산가치 규모가 백억원을 넘으며 산업사슬이 구전하고 부대시설이 완벽한 바이오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업계내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두기업을 육성한다. 2025년 전 성 바이오경제의 총 규모가 42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흑룡강성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장운지(张云志) 소장은 바이오기술의 발전은 화학공업, 의약, 재료, 에너지 등 전통산업이 석유화학에너지에 의뢰하던 패턴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켜 경제의 록색, 저탄소화, 지속발전가능한 모식에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기세를 몰아 빙설경제 한단계 업그레이드
"룡강을 벗어나 빙설을 연구하고, 국제화 시각으로 룡강을 보다"-이는 글로벌화한 시각으로 빙설경제의 발전방향을 수립한다는 취지이자 슬로건이다.
흑룡강성은 우리 나라에서 빙설자원이 가장 풍부한 성 중 하나이다.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빙설대세계, 중국 ‘설향’, ‘북극’ 막하, ‘동극’ 무원, ‘랭극’ 호중 등 풍경구가 국내외에 이름을 날렸으며 흑룡강성의 ‘랭자원’은 날로 ‘핫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흑룡강성빙설브랜드 효과가 날로 뚜렷해지고 있지만 중국빙설경제 대성에서 세계 일류의 빙설승지로 나아가려면 여전히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흑룡강성 여러 업계 인사들은 빙설경제는 경제적 견인성이 강하고 효과가 크며 종합 효익이 높다고 입을 모은다. 날로 치렬해지는 국내외 경쟁을 상대하려면 개혁이 관건이고 자아를 넘어서야 한다.
요즘 송화강 북쪽 기슭에 자리한 총 투자액 35억원의 할빈빙설대세계 사계절빙설프로젝트가 한창 시공 중이다. 공사현장에는 타워 크레인이 숲을 이루고 로동자들이 실북 나들듯 오가며 시공에 분주했다.
할빈빙설대세계주식유한회사 라흔(罗昕) 부총경리는 과거 한때 빙설대세계의 수입은 95%이상이 겨울철 입장료에서 왔다며 개혁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에 할빈빙설대세계는 투자를 증가하고 주식을 늘이는 방법을 고안하고 할빈융창문화관광(融创文旅)산업유한회사를 유치해 14.27억원의 투자를 늘임으로써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이 손을 잡는 ‘혼합 소유제 개혁’을 완성했다.
융창회사는 증권시장 상장 경험과 빙설관광업 경영 경험이 풍부해 빙설대세계가 발전과정에 봉착한 난관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라흔 부총경리가 밝혔다. 앞으로 량측은 사계절빙설프로젝트를 통해 빙설관광이 계절적 제한을 받는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빙설산업의 사슬을 한층 연장하고 산업경영모델을 풍부히 할 전망이다.
동계올림픽은 빙설장비제조업에 량호한 발전기회를 가져다주었다.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중국대표팀이 따낸 9개 금메달 중 4개는 흑룡강 출신 선수가 따낸 것이며 중국이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총 22개 금메달 중 13개는 흑룡강 출신 선수가 따낸 것이다.
흑룡강성은 동계올림픽 개최에 힘입어 관련 산업을 꾸준히 확장하였다. 현재 흑룡강성은 삭도, 무빙워크, 조설기 등 제품을 위주로 하는 빙설장 장비와 스케이트날, 스키, 스키복, 스키화, 빙설놀이기구 등 제품을 주요로 하는 빙설스포츠 기기를 생산하는 두 가지 제조체계를 형성하였다.
개혁과 혁신에 힘입은 치치할흑룡국제빙설장비유한회사의 디질털화 스케이트날 생산라인은 매년 300만쌍의 스케이트날을 생산하고 있다.
흑룡강성 문화 및 관광청 진철(陈哲) 청장은 현재 빙설경제발전이 황금기와 업그레이드시기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흑룡강성은 포스트 동계올림픽시대의 전략적 발전기회를 다잡고 ‘빙설천지도 금산은산’선행구와 포스트 동계올림픽시대 국제화빙설경제시범구 건설에 박차를 가해 ‘빙설천지도 금산은산’실천지 구축에 총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의디자인+”룡강 새 청사진 그려내
“창의로 브랜드에 에너지 부여” 할빈광유(广维)창의디자인유한회사 홈페이지를 열면 제일 문저 눈에 들어오는 구절이다.
할빈에서 창의문화산업을 10여년 동안 운영해오면서 광유회사는 창의성을 발전의 제1 생산력으로 견지해왔다.
회사 창시자인 주양(周杨) 씨는 “우리는 창의로 흑룡강의 특색 농산물에 에너지를 부여하고 있다. 창의력이 좋아야 판매성과가 좋고 소비자들이 많이 살 수 있게 하는 것만이 도리”라며 “모든 디자인은 브랜드의 특성을 충분히 발굴해내고 브랜드의 최대의 상업가치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년 할빈문화관광그룹유한회사는 수년간 방치해왔던 모던려연(摩登丽缘) 프로젝트를 “빙설 테마 정품예술호텔”로 중점 육성할 예정이다.
할빈문화관광그룹은 창의디자인산업에 초점을 맞추어 할빈의 력사문화 특색과 자원을 바탕으로 “빙설”, “음악”, “패션” 등 시리즈 테마호텔을 전력 건설하여 점차 “비주얼이 좋고 특색이 있으며 체험감이 좋은” 호텔군을 건설한다.
국제적으로 볼 때 세계 주요 선진경제국 또는 신흥 공업화국들은 모두 창의디자인 산업을 중요한 위치에 두고 이를 혁신 구동을 실시하는 중요한 버팀목으로 삼고 있다. 창의디자인산업의 역할이 갈수록 부각돼 이미 21세기 세계경제에서 전망이 가장 밝고 가장 활력이 있는 산업중 하나가 됐고 실물경제 발전의 추진기가 됐다.
흑룡강성은 에너지산업 전환과 진흥 발전을 위해 창의디자인을 중요한 신흥산업으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 새로 내놓은 《흑룡강성 창의디자인산업발전 특별계획 (2022~2030년)》은 흑룡강성의 첫 전문 창의디자인 산업발전을 위한 기획 문건이다.
흑룡강성은 창의디자인자원이 풍부하고 산업발전의 초보적인 형태를 갖추었으며 응용환경이 넓어 창의디자인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일정한 현실적 기반과 비교우위를 갖추었다. 최근에는 창의디자인과 실물경제가 깊이 융합된 “작은 불씨”가 사회 서비스, 스마트 제조 등 일부 분야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하지만 흑룡강성의 창의디자인 산업은 출발이 늦어 선진적인 성, 자치구와 비하면 아직 거리가 있다는 것을 보아내야 한다.
담우굉(谭宇宏) 흑룡강성위 선전부 상무부부장은 “신심을 확고히 하고 실제적으로 틀어쥐고 일할 것을 요구한다”며 “흑룡강성은 ‘창의디자인 +’ 전략을 통해 창의디자인으로 록색식품, 빙설스포츠 레저제품, 공예미술, 도자기, 첨단 장비, 의류, 생활용품, 바이오의약, 애니메이션 및 쇼트 클립, 클라우드 쇼 등 10개 중점 분야에 동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명확히 제시했다.
하대위(何大为) 흑룡강성 문화관광청 부청장은 “우리성의 장려 보조금 정책은 실질적 가치가 높고 기준이 전국 평균 수준에 도달하였거나 전국 평균 수준을 추월하였다"며 “례를 들어 고정자산대출 100만원 이상 신청할 경우 매년 최고 100만원 전액 리자보조대출을 받을 수 있고 대출기한은 3년까지 가능하며 지원방식은 기존의 ‘사후 보조’를 사전인도로 바꿔 소규모 창의디자인기업이 정책 혜택을 더 일찍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대위 부청장은 또 “이런 정책들은 우리가 ‘둥지를 틀어 봉황을 끌어들이려는’ 성의를 보이는 조치로서 세수, 인재, 금융정책까기 곁들여 기업이 더 잘 성장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 김선화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