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나 빵집에서 입맛에 맞는 디저트를 먹다 보면 '나도 한번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들뜬 마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레시피를 검색했지만 오븐 없이 만들 수 없어서 포기한 적 많다. 베이킹을 시작할 때 오븐이라는 단어가 주는 장벽은 료리 초보자에게는 높게만 느껴진. 이럴 때 오븐 없이도 집에서 멋진 홈 베이커가 될 수 있는 메뉴가 바로 판나코타다. 판나코타는 이탈리아어로 판나(panna, 크림), 그리고 코타(cotta, 익힌)란 의미의 이탈리아식 달콤한 디저트 푸딩이다. 재료도 간단해서 우유, 생크림, 젤라틴이 전부다. 여기에 우유와 크림을 뭉근히 끓여 줄 작은 냄비 하나만 준비하면 된다. 랭장고에서 차갑게 굳히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만드는 시간도 10분이면 충분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재료(2인분) :
우유 200mL, 생크림 200mL, 판젤라틴 2장(4g), 설탕 60g(약 8큰술)딸기 시럽 : 딸기 6~7개(약 100g), 설탕 1큰술, 레몬 1큰술
만드는 법:
1. 우유·생크림은 미리 실온에 꺼내 두고 판젤라틴은 찬물에 10분 정도 불린 뒤 물기를 짠다.
2. 작은 냄비에 우유·설탕을 넣고 약불에 살짝 데우다가 냄비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기고 설탕이 어느 정도 녹으면 불을 끈다.
3. 여기에 미리 불려놓은 판젤라틴과 생크림을 넣어 주걱으로 살짝 휘저어준다.
4. 보관 용기에 담아 4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굳힌다.
5. 믹서기에 딸기 시럽 재료를 모두 넣어 살짝 돌린 뒤 판나코타 위에 얹는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