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간 수달사양 6만여마리
운영은 기업, 촌집체는 주주
지난 4일, 고령촌당지부 서기 김철(왼쪽)이 수달사육기지에서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화룡시 남평진 고령촌에서는 위치가 편벽하고 경작지가 적은 현지 실제에 비추어 부가가치가 높은 수달사육을 당나귀사양에 이은 또 하나의 촌의 기둥산업으로 육성시켰다. 산업운영은 기업이 도맡아하고 촌집체는 기업 주주가 되여 해마다 리익배당금을 받고 있다.
2016년 고령촌에서는 길림성장백산수달사육업유한회사와 손잡고 수달사육을 촌의 기둥산업으로 육성시켰다. 재정빈곤층부축자금 200만원과 흥변부민자금 300만원을 기업에 투자하여 현재 해마다 30만원의 리익배당금을 기업으로부터 받고 있다. 수달사육기지 운영을 도맡고 있는 길림장백산수달사육업유한회사는 2014년 3월에 설립되고 2016년 5월에 고령촌에 고령우량종기지를 세웠다. 기지 부지면적은 16헥타르이고 표준화 수달우리 60채가 있으며 사무구역 면적은 1600평방메터, 랭동실은 6000립방메터, 사료방은 800평방메터, 화학실험실은 400평방메터이다.
촌의 수달사육 산업에 대해 촌당지부 서기 김철은 “우리 촌의 수달사육 산업은 현재 국가농업과학원으로부터 국가급 수달우량종양육기지로 지정됐다. 2017년에 단마르크로부터 거위털품종 종자수달을 1만 5000마리 수입해 사육했고 현재 년간 사육량은 6만여마리가 되고 년간 생산액은 3000여만원이다. 단마르크에서 수입한 수달 품종은 모피품질이 좋고 털결이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부가가치가 높다.”고 소개했다.
현재 수달의 털색은 백색, 황색, 청색, 커피색이 있다. 단마르크로부터 수입한 수달들은 고령촌의 수토와 기후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고 해마다 마리당 5마리씩 번식하고 있다. 생산기지의 수달호리 전문가가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달의 교배와 출산 후의 호리를 도맡아하고 있다.
김철은 현재 시중의 수달모피 가격이 파동이 있는 데 대해 “요즘 들어 수달모피가격이 하락했다. 올해 종자수달을 6000마리 내지 7000마리 정도만 남겨놓고 모두 도축할 타산이다. 가공을 거친 수달모피를 저장해두어 가격이 올라간 후 시장에 풀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변일보 남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