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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그리고 정책적 후각
//hljxinwen.dbw.cn  2021-11-12 15:10:02
 
 

       작성자: 최명광

  주식은 주식회사가 자금을 조달받기 위해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고 회사의 지분을 쪼개서 파는 것을 가리키는데 나라가 허용하는 융자방법이다. 그런데 필자는 주식을 일종 ‘도박’ 혹은 ‘사기’라고 생각하고 싶다.

  나 라가 허용하는데 필자는 왜서 주식을 도박이라 칭했는가? 그것은 주식투자 룰이 도박과 비슷하여 이렇게 칭했다. 가장 적절한 시기 가장 알맞춤한 타이밍에서 판에 돈을 대는데 운이 좋으면 남의 돈을 따올 수 있으나 재수가 옴 붙으면 판돈을 톡톡 털리우고 나앉는다. 하여 주식투자로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되고 하루아침에 거지가 탄생하는데 이런 ‘위대한’ 거지의 탄생 사례가 부지기수이다.

  그리고 주식시장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큰손(庄家)과 거두(机构)와 단체팀(团队)이 있다. 이들의 힘과 흐름을 무시했다간 큰코 다친다. 이들은 어느 시점에서 치고 들어갔다가 어느 시점에서 슬쩍 빠져나와 주가를 쥐락펴락하면서 ‘개미군단’을 괴롭힌다. 하지만 원칙과 원리 대로 치고 들어갔다 빠져나오는 그들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 그저 벙어리 랭가슴 앓이다.

  주식을 일종 ‘사기’라 함은 도처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덫에 치울지 모른다. “이 주식에 투자하면 반드시 어부지리를 얻는다. 반드시 벼락부자로 된다. 반드시…” 그런데 정작 투자한 후에 보면 눈앞이 팽팽 돌아갈 지경으로 주가가 떨어진다. 이쯤되면 투자자는 “제길, 그렇게 잘 오르던 주가가 왜서 나만 투자하면 떨어지지? 이 사기군 같은 놈들아!” 하고 욕사발을 퍼붓는다.

  주식투자에서 광신(狂信)과 맹신(盲信)은 금물이다. 광신하면 도박이 되고 맹신하면 사기에 빠진다.

  기실 주식을 도박이고 사기라 칭했지만 그 룰을 잘 장악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고 위기를 천기(天机)로 바꿀 수도 있다.

  지금 우리 연변에도 주식투자에 올인하는 ‘개미군단’ 친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대박을 터뜨렸다는 ‘개미’는 쌀에 뉘 만큼 하다.

  왜 그럴가? 그것은 한마디로 주식을 투자가 아닌 투기로 삼고 도박처럼 노는 것이 그 원인이라 하겠다. 한번 확- 벌고 나앉으려는 일확천금 꿈에 빠져 주식에 대한 정보도 장악하지 못한 채 치솟아오르는 주만 좇아다니다 보니 결국에는 한바탕 얻어터지고 나앉고 만다.

  이런 말이 있다. “잘 살려면 정책을 따라가라.”

  산업은 정책에 의해 시작되고 정책에 따라 발전하며 정책과 시장에 의거하여 흥성한다.

  그런데 정책을 따라가지 않고 그것을 외면하기만 하는데 어떻게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가. 일부 주식투자자들은 정책이 나오기 전에 벌써 냄새를 맡고 거기에 올인하여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3월 1일, 중국 공업및정보화부 부장 소아경은 “지금 우리 나라 희토류(稀土)는 희(稀)로 팔리는 것이 아니라 흙(土)으로 팔리우고 있다. 가격의 악성경쟁으로 소중한 자원랑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당시 희토류 주가는 시원치 않았고 매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을 때였다. 이런 시점에서 이런 신호를 방출했지만 우리 주변의 많은 투자자들은 희토류에 대해 큰 희망을 품지 않았고 시큰둥해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희토류 주가가 매일 상한가를 치면서 지붕을 뚫고 올라가 ‘개미’들을 어안벙벙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6월 11일 국무원의 <희토류관리조례>가 발부되여서야 그 리유를 알아차렸다. 이런 정책이 있었구나!

  하지만 이미 천정부지로, 며칠 전에 비해 거의 배로 치솟아오른 희토류 주식을 사들이기에는 모험이 너무 컸다.

  기 실 중국 공업및정보화부에서는 올해 1월에 벌써 <희토류관리조례 (의견 청구원고)> 의견에 대한 청구사업을 벌렸다. 소아경이 신호를 방출할 때 낌새를 알아차리고 희토류에 투자했더면 대박을 터뜨렸을 것이다. 아쉽게도 적지 않은 ‘개미’들은 정책적 후각이 제로였던 탓에 기회를 놓쳐버리고 만 것이다.

  ‘국가전기사용제한령’(限电令)도 마찬가지이다. 본 제한령이 발령된 후 상한가로 치솟던 강철, 세멘트, 유색금속제련 주는 다이빙선수로 되여 곤두박질쳤다. 반면에 에너지, 전기 주는 “어르신이 나간다 길을 비켜라!” 하듯이 헬기를 타고 날아올랐다. 뉴스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정책을 용케 습득한 ‘개미’들은 타격을 피했지만 “이 좋은 주식을 팔아치워?!” 하면서 부둥켜안고 있은 이들은 도박에서 돈을 날린 기분이다.

  정책을 외면한 대가라 하겠다.

  주 식시장을 보면 사이비 전문가들이 살판 치고 다닌다. 그들은 “단선이요, 중선이요, 장선이요, K선이요, 5일선이요…”를 설파하면서 투자자들, 특히 햇내기 투자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고 있다. 이들의 분석에 나름 대로 어떤 리론적 근거는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이 모든 것은 추측과 예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지난 9월 28일, 관내 모 주식투자학당의 전문가라고 자칭하는 한 ‘전 문가’께서 “오늘(9월 28일)까지 며칠 동안 주식시장이 파동이 심했다. 지난 몇년간의 주식시장 상황을 종합하여 분석해볼 때 국경절 전까지 이틀 동안은 반등할 것이다.”라고 미래 주식시장 상황을 분석해주었다. 그런데 9월 29일, 상해 종합주가지수는 마이나스 1.83%라는 최악으로 장을 마감했다.

  정책을 외면하고 뉴스에서 정보를 캐내지 못하며 자기감각으로 주식에 투자하면 그것은 도박이 된다. 정책을 따라가면 대박이 되는 것이다.

  주변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면 광신과 맹신, 과열과 욕심을 버리고 정책과 정보를 파악한 상태에서 랭정하고 리성적으로 주식에 투자하여 도박과 사기가 아닌 대박과 천기를 맞았으면 하는 것이다.

     /최명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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