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시 의과대학종양병원 김훈 박사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기자= 신경교종과 교모세포종 영역의 전문가이며 텐진시 천인계획(千人计划) 프로젝트 획득자인 김훈(41) 박사는 현재 텐진시 의과대학종양병원 박사 지도교수로 젊은 나이지만 많은 성과를 이룩해 교모세포종 치료 영역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린성 룽징시 출신인 김훈 박사는 2000년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과 2007년 각각 서울대학 석사, 박사학위를 따냈다. 그 뒤를 이어 서울대학 박사후도 마쳤으며 2008년부터 2013년 사이에 고려대학 연구교수로,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연구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 2017년에 텐진시 의과대학종양병원에 스카우트됐다.
그는 선후로 38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고 그중 제1저자와 교신저자로 발표된 논문만 14편에 달하며 피인용지수가 90을 초과했다. 네이처 메디신 등 전문지에 그의 SCI 논문이 35편 수록됐고 피인용지수 누계가 204를 넘는다. 한편 국제학술지 임상종양연구 등 SCI 잡지 원고심사인으로 2016년에 유럽 저널리즘센터로부터 걸출한 원고심사인 칭호도 수여받았다.
또한 국가자연과학기금 프로젝트 1건과 미국 기금(NIH Ro1)프로젝트 1건을 주관했고 한국 국가 특허를 획득 한적 있으며 2012년과 2017년은 각각 한국을 빛낸 과학자로 당선됐다. 2012년 한국 고려대학으로부터 최우수 연구원상도 수상했다.
김 박사는 신경교종과 교모세포종 치료 영역의 전문가로 줄곧 연구성과를 최종적으로 임상에 응용하는 것을 목적에 뒀다. 교모세포종에 대한 연구만 10년 넘게 몰두했고 최근에 중미한 등 3개 나라의 연구팀을 인솔하여 개별화 종양 모형 및 연구개발 치료 방안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김 박사는 “교모세포종은 뇌종양 중 흔히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지만 현단계 의료수준으로는 환자의 고통을 줄이고 생명을 연장할 뿐 근치할 수 없다”면서 “우리의 연구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치료 방안이 제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김 박사는 신경교종 간세포 생체 추적 진단 시스템의 개발과 단백질변형 표적치료 등 방면에 대한 연구를 깊이 할 예정이다.
현재 그는 원저우(温州) 의과대학제1부속병원 방문교수, 동북아시아 과학자협회 회장, 한국 신경종양학회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 위원, 제2회 중국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 대회 시안(西安)중청년포럼 학술위원 등 기타 사회단체 위원과 저명 학술지 편집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