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윤교원 특약기자 =지난 3월 24일 한국의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와 중국 산둥성웨이하이(威海)시 인민정부는 한중 FTA모범도시로 선정된 산동성웨이하이시에서 운영하는 ‘한중교역센터 활용 설명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대 중국 수출에 관심을 가진 도내 유망 청년창업기업ㆍ수출초보기업 100여개사가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웨이하이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중교역센터를 활용해 중국의 거대 내수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적 방법이 제시됐다.
한중교역센터는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에 오지 않고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교역플랫폼으로, 중국 각지 바이어 발굴은 물론 맞춤형 마케팅 전략수립, 상품통관 수속대행, 보세창구 무료이용, 국내외 물류지원 등 내수시장진출에 필요한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웨이하이시한중교역센터는 나날이 커져만 가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 즉 13억 인구의 거대한 시장, 한중 FTA의 성공적인 협의 및 가서명 완료, 최근 그 열기를 더해가는 한류 트렌드,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이 융합되어 나타나는 중국 시장만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산동성웨이하이시는 무엇보다 한중 FTA가 체결되면서 중국 내 유일한 ‘한중 FTA 시범 협력도시’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이다. 웨이하이시는 인천에서 비행기로 45분, 배를 이용하면 14시간이 소요되는 한국과 중국 교역의 지리적 요충지이다.
또한 한국 상품 및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거점지역으로 물류거점도시가 될 수 있는 지역이며, 심해, 대련, 위해, 광주를 잇는 해상과 내륙 운송의 최적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중국 바이어들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서도 한국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한국상품 유통기지로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웨이하이시에서는 한국기업에게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창구” 그리고 중국 기업에게는 “중국 내에서 모든 한국 상품의 구매창구”역할을 제공하기 위해 한중교역센터를 설립했다. 본교역센터에서는 1년 365일 상설운영을 통하여 각종 전시회 및 축제를 개최하고, 물류를 비롯한 통관 및 바이어 물색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해시에서 운영하는 한중교역센터는 기존의 국제무역을 전문으로 하던 위해건윤국제무역유한공사(총경리 전양준)와 위해시정부 산하 기관인 위해시항만청이 공동 투자하여 설립하였다.
위해시는한중교역센터가 활성화 됨에 따라 중국 내 한국 상품 바이어들이 위해시를찾게하고, 이를 통하여 지역의 관광산업이 확대되고, 물류의 양이 증가됨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의 확대, 세수확대 등 다양한 기대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중교역센터에서는 중국 바이어 초청 행사를 통하여 한국 제품을 소개하고, 한국 상품 전용 매장 및 전시회를 상시 운영하며, 보세창고를 운영하여 한국 기업 제품의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내륙과 해상을 통한 물류운송으로 위해시를 기반으로 중국 내륙으로 한국 상품 및 기업의 진출을 One Stop Service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각 성, 시마다 한국성, 한국관 등을 운영하며 한국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있다. 위해시에서 운영하는 한중교역센터에서도 입주 기업을 위하여 다양한 혜택을 약속하고 있다.
먼저, 교역센터 내 상설전시관 부스를 3년간 무상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교역센터 입주기업을 위한 중국 내 홍보와 유통활성화를 위해 각종 축제 및 전시회를 개최하여 중국 바이어를 최대한 흡입한다는 계획이다.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역업무와 행정적 지원 업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품을 보관하기 위하여 위해시 보세창고를 365일 무상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즉 365일 간 물류 보관료를 전혀 받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통관을 위해서는 위해시 물류센터로 입항시에는 당일통관 프리패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기업의 현금흐름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위해시한중교역센터는 중국 산동성위해시경제개발구 내 한락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 규모는 약 4,000평(한국 평 기준)으로 개별 부스의 크기는 12평(한국 평 기준) 내외이다.
또한 한국 수입화물의 내륙 물류의 출발지 및 수출화물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는 보세창고는 한국상품의 물류집산지 역할을 감당하며, 약 5,000평 규모로 운영된다.
한편, 산동성의 면적은 15만여㎢이며, 행정구역은 지난•칭다오[青岛]•웨이하이[威海]•웨이팡[潍坊]•옌타이[烟台]•더저우[德州]•린이[临沂]•쯔보[淄博]•빈저우[滨州]•허쩌[菏泽]•지닝[济宁]•랴오청[聊城]•둥잉[东营]•타이안[泰安]•짜오좡[枣庄]•르자오[日照]•라이우[莱芜]) 등 17개 지급시(地級市)와 31개 현급시(县級市), 60개 현(县)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는 약 9700만명으로 예로부터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도 인구의 대성(大省)으로 꼽혀왔다. 주민 구성은 한족(汉族)•후이족[回族]•만주족(满州族) 등 54개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수민족의 비율은 0.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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