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폴란드 아가씨 추이화(翠花)는 운하를 따라 북상하여 웨이산후(微山湖) 부근에 있는 ‘대운하의 보석’으로 불리는 지닝(济宁)에 왔다. 남북을 이어주는 통로역할을 하는 지닝(济宁)에는 운하연안의 요리의 진수들이 전부 융합되어 있다. 남부지역의 단맛 북부지역의 짠맛 동부지역의 새콤한 맛 서부지역의 매운 맛들은 이곳에서 한데 융합되어 이곳 운하일대의 독특한 요리로 형성되었다. 산탕(糁汤)이란 도대체 무슨 국일까? 그리고 아주 맛있는 돼지고기를 왜 뻥러우(甏肉)라고 할까? 물고기 한 마리로 만든 양판윈허(揚帆运河)는 왜 물고기 그림자도 보이지 않을까? 밀가루를 쓰지 않고 만든 국수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도대체 무엇이 추이화(翠花)를 그토록 놀라게 했을까? 본 회에 추이화(翠花)는 여러분과 함께 남북지역의 요리가 한데 융합된 지닝(济宁)요리를 맛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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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닝(济宁) 요리의 여행 첫 역은 회족 집거지 쇼난먼(小南門)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추이화(翠花)는 아주 특별한 회족 식 아침식사를 하게 되고 두 번째 역은 옛 운하 부근의 라오지닝(老济宁)에서 관청 요리를 먹어보고 운하 관청의 진짜 요리인 양판윈허(揚帆运河)를 먹게 된다. 세 번째 역으로는 지닝(济宁)에서 이름난 음식점인 홍콩호텔로 가서 건륭황제가 먹어보았다는 국수를 먹어보고 마지막에 웨이산후(微山湖) 가운데 있는 난양(南陽) 옛 도시로 가서 지방특색이 짙은 어부 집 요리를 맛보게 된다.
배로 양식을 실어 나르는 일이 흥성해지자 남북으로 오가는 수많은 이슬람교도들의 배와 상인들이 점차 지닝(济宁)에 정착하게 되었다. 그들은 지닝(济宁)에 다채로운 종교문화를 전파했으며 또한 풍부한 회족 요리들을 알려주었다. 추이화(翠花)는 오늘 요리 가이드 장선생의 안내 하에 양고기와 양 뼈를 푹 삶은 국에 밀가루를 넣어 만든 회족들의 아침음식인 산탕(糁汤)을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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