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면 동영상 접속 가능)
폴란드 아가씨 추이화(翠花)는 오늘 운하의 한가운데 있는 일찍 11명의 황제가 나왔다는 쉬저우(徐州)에 왔다. 남북으로 오가는 사람들은 이곳에서 서로 만나 어떤 특별한 요리를 만들었을까? 텐유(甜油)는 무엇 때문에 간장을 대체할까? 고약한 냄새가 나는 띄운 콩은 왜 사람들로 하여금 군침을 흘리게 할까? 3천여 년 동안 전해 내려온 요리는 대체 어떤 것일까? 이런 맛있는 특색요리들이 오늘 이《걸어 다니는 밥상》에 다 오르게 된다.
쉬저우(徐州) 요리의 여행 첫 역은 남쪽 옛도시인 요우완(窑湾)이다. 여기서 우리는 당지의 독특한 맛을 내는 텐유(甜油)를 알게 된다. 두 번째 역인 동부의 피저우(邳州)에서 산둥(山東)성 남부와 장쑤우(江苏)성 북부(鲁南苏北) 밥상에서의 밑반찬인 처우얀더우(臭盐豆)를 맛보게 된다. 세 번째 역인 한 작은 음식점에서 유명한 띠궈지(地锅鷄)를 맛보게 된다. 마지막으로 쉬저우(徐州) 요리 대가가 가장 잘하는 요리 양팡창위(洋房藏鱼)를 맛보게 된다.
요우완(窑湾)은 쉬저우(徐州) 남부 대운하 부근에 위치해있는데 이미 3천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운하는 요우완(窑湾)을 지날 때 한 가닥 물길로 합류한다. 남북으로 오가는 배들은 모두 이곳을 지나야 하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이곳은 번화한 도시로 되었다. 여기서 쉬어가는 장삿배들과 짐배들은 날이 어두워지면 장사를 시작한다. 이튿날 아침이면 배가 일찍 떠나야 하기에 장은 한 밤중이면 시작되는데 날이 밝으면 배들은 다 떠나버린다. 당지 사람들은 이 장을 올빼미 장이라고 한다. 요우완(窑湾)에서 올빼미 장은 일 년 360일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동영상 접속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