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중국과 인터넷주소 관리 및 사이버보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한국매체가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 KISA는 중국 인터넷주소 관리기관인 ‘CNNIC’와 인터넷주소 자원에 관한 기술·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
CNNIC은 중국의 국가 도메인(‘.CN’, ‘.中國’ 등)과 IP주소를 할당하고 관리하는 기관으로, 1997년 중국정부와 중국과학원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이번 MOU를 통해 KISA와 CNNIC는 DNS의 안정적 운영, 인터넷주소 자원의 보안기술 공동 연구, 비상 시 긴급대응, IPv6 보급 확대 및 공동연구, 인적교류 확대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또한 KISA는 중국침해사고대응팀(CNCERT/CC)을 방문해 침해대응 공동 워킹그룹 구성과 인력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1998년 설립된 CNCERT는 중국공업정보화부의 산하기관으로, KISA는 2003년 CNCERT와 함께 아·태침해대응팀(APCERT)을 창립하고 침해사고 국제공동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협력해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간 인터넷주소 및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을 견고히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 정보보호와 관련해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와도 국제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