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대학 졸업에 즈음하여 취업문제가 다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올해 중국 대졸자들이 심각한 취업난에 직면할 전망이다. 광명일보(光明日报) 에 의하면 올해 7월 대학 졸업 인수는 지난해보다 19만명이 늘어난 699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된다.
2013년 중국 대학 졸업생 취업사업상담회에서 중국 교육부서 두위보(杜玉波)부부장은 " 대학졸업생을 위주로 하는 청년들의 취업사업을 바탕으로 젊은이의 창업을 격려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취업태도와 취업률의 제고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대학졸업생 취업이 심각한 원인중 하나가 중국대학생 인수의 급증과도 관계있다. 중국 대졸생 인수는 2002년 140만명이던대로 부터 2013년에는 약 700만 명까지 이르렀다.
칭화(清华)대학 취업센터 슝이즈(熊义志) 주임은 "올해는 취업 전선에 뛰어든 대졸자들에게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가혹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글로벌 경제도 지속해서 하향 곡선을 긋고 있어 전반적인 인력 수요가 감소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슝 주임은 "기본적으로 인력시장에서 대졸자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계속되는데다 대학의 인재 양성이 사회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민(人民)대학 중국취업연구소의 딩다젠(丁大建)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중국의 대학 정원 증가가 경제 성장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기에 인력 수급의 불균형이 심화됐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다소 둔화하는 시기여서 대졸자의 취업난이 가중될 수밖에 없겠지만 이런 현상은 앞으로 경기 상황에 따라 점차 완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CTV.com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