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서울)윤교원 특약기자=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폐수의 해양 배출이 금지되면서 골머리를 앓는 지방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각 가정과 식당 등으로부터 하루에도 수십만톤씩 배출되는 현실이다. 이렇게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인류가 살아가는 이 지구에 엄청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현실이다.
악취와 침출수등으로 인하여 인근 주민들의 삶이 고통받고 있으며, 지하수의 오염과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소각하는 방안이 있다. 소각을 통하여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줄일 수 는 있겠지만, 그를 위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다시 인류가 생존하는 지구의 환경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맴돌고 있는 현실이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억제하면서 효율적인 음식물쓰레기의 처리 방안은 없을까?
㈜동보플랜트서융준 대표는 "환경오염의 주범인 음식물쓰레기를 발효퇴비나 사료화로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탄화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서대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매립과 건조, 감량, 사료화 등 음식물쓰레기 처리방법은 환경오염과 고비용 등 각종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탄화 기술에 의한 쓰레기 처리방식으로 잔반은 물론 이쑤시개나 종이컵같은 부유물까지도 발효시켜 농축산용유기성 탄화물로 완전히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대표가 발표한 탄화처리 방식은 이동형 차량 연소기를 이용, 음식물 쓰레기를 분쇄한뒤열건조와 물질분해과정을 거쳐 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탈가스화, 탄화과정을 거쳐 부산물을 배출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지금까지의 처리과정에서 배출되는 유독가스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로 전환시키고 부산물 일체를 사료나 퇴비로 사용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없애며 최종 물질을 매립하는 대신 고가의 수입 사료와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가 자원으로 변하는 것도 좋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는 것도좋지만, 더 나은 미래는 쉽게 오지 않는다. 나날이 늘어가는 인류 생존의 위협을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하는 동안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산업계, 학계 등의 연구와 개발,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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