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您当前的位置 : > 모바일 > 인물
“구수한 우리 민요 부르고싶었습니다…”
http://hljxinwen.dbw.cn  2013-04-08 16:43:58

点击浏览下一页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몇년사이 “어머님께 드리는 노래”,“그런 녀자 좋아”, “당신 조각달”, “노래하세 춤추세” 등 히트곡들을 내놓으면서 방송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트로트가수 변강씨, 30년 가수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고있 는 변강씨지만 지금에 이르기까지 결코 평탄치만 않은 가수의 길을 걸어왔다.

  1984년 17살 어린 나이에 퉁화(通化)지역 통속가요콩클에서 2등상을 받으며 류허현(柳河县)려극(吕剧)단에 초빙된 변강씨는 1988년 화뎬시(桦甸)가무단에 전근되면서 더욱 큰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장대위, 동문화, 서량, 조본산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배우들과도 같은 무대에 서는 등 가수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던 그였지만 그에게는 항상 마음속으로부터 솟아오르는 아쉬움이 있었다. 여직껏 우리 민족 가요를 부른적 없고 그냥 중국어 가요만 불러왔던 변강씨는 그 아쉬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우리 민족의 노래를 부르고싶다”는 고집으로 1992년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철밥통”을 버리고 옌볜에 왔다.

  “명절때면 부모님들이 마을 어른들과 모여앉아 우리말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었어요. 저도 조선족인데 한족말 노래만 부를 것이 아니라 구수한 우리 민요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작정하고 옌볜에 온 그였지만 낯선 고장에서 발붙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변강씨는 10평방미터 정도 되는 친구의 온돌집에 얹혀살면서 저녁이면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고 낮이면 우리말을 배우면서 노래를 연습했다. 그 시절, 그의 손에서는 기타와 녹음기가 떨어지지 않았다. 다른 악기를 살 수 있는 형편이 안되다보니 그는 기타로 발성연습을 했고 녹음기를 귀에 대고 테프를 반복적으로 돌려가면서 한국 가수들의 창법을 독학했다. 그의 영원한 18번은 한국 가수 설운도씨의 “잃어버린 30년”이라고 한다. 옌볜에 와서 오랜 시간과 공을 들여가며 처음 배웠던 노래였고 나이트클럽에서 불러 환영받았던 노래였던지라 지금도 기억이 새록새록하단다.

  그는 매일 허름한 자전거를 타고 옌지시내를 질주하면서 하루에도 일여덟곳에서 노래를 불렀다. 재청으로 다음 곳에서 공연할 시간이 빠듯하면 택시를 불러 공연장에 갔으며 저녁 12시가 다 되여 공연을 마친 뒤 김빠진 공처럼 나른한 몸으로 자전거를 찾아서는 집으로 향했다. 땀에 후줄근하게 젖어있는 옷을 벗어던질 때면 피로도 갈마들었지만 그는 공연하면서 받은 관중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희망을 느낄수 있었고 그러한 희망과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는데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그렇게 2, 3년이 지나면서 그의 노래실력은 한발두발 옮겨가며 점차 음악인들의 귀에 전해졌고 "변강씨, 이 노래를 불러봐요"라는 부탁도 찾아들면서 그는 더는 남의 곡을 부르지 않고 자기에게 차례지는 창작곡을 부르게 되였다.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붙임성 또한 좋았던 변강씨였기에 비록 음악에 대한 꿈을 가지고 홀로 옌볜을 찾았지만 지금은 친구가 많았다. 그는 또 많은 음악인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기도 했다. 그는 김광룡, 구정자, 강정애, 림봉호, 박희남, 김창근, 한상일, 리만수 등 작사, 작곡가들로부터 우수한 노래를 받았고 음악에 대한 조언도 많이 받았다며 이들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말 노래를 부르고 싶어 고향 떠나 제2의 고향 옌볜에 온지도 벌써 20년을 넘긴다. 지금까지 그는 창작곡만 200여수를 받았고 그중에서 시청자들로부터 환영 받았던 곡들을 묶어 선후로 “당신”, “노래하세 춤추세” 두 앨범을 내놓기도 했다.

  “요즘에도 가수의 꿈을 가지고 나이트클럽에서 노래하는 청년친구들을 보면서 저의 모습을 많이 찾아보게 됩니다. 그래서 이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센터를 세우고 싶습니다. 현재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구상 중에 있습니다.” 최근에는 판소리에 흥취를 가지고 전문 학습할 계획이라며 그후로 세번째 앨범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변일보


· 하얼빈빙설대세계 채빙축제로 들끓는 송화강반
· 中 시안-모스크바 행 첫 中欧화물열차 개통
· 사진으로 보는 남수북조(南水北调) 중선공정 현장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공식확인에 분노 폭발
· 주차문제로 난동 조선족, 엉뚱한 이웃에 흉기 휘둘러
· 중국교육과학연구원 북경 해정구민족소학과 합작운영
· 중국 인민페 가치 0.43% 절상…반년 만에 최대폭
·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겨울철 스케트 운동 정식 시작
· '눈의 도시' 문화창달의 주렁진 열매
· [오늘의 운세] 12월 7일
·목단강시 첫 도시 터널 개통
·中美애플 힘겨루기 시동?…中소비자...
·中, 120만 위안 이상 고급차에 10%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일시...
·中핫이슈 소통 강화…중대사 발생시...
포토
수지 솔로로 컴백, 리종석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확정
5살 꼬마경찰 "경찰은 시민을 돕는 ...
일본서 '붙이고 입는' 새로운 화장...
병아리콩의 단백질이 가득한 중동의...
동영상
기획·특집
·2015 전국인대정협특집
·시진핑 주석 방한 특집
·2014년 전국 인대 정협 회의
·당의 군중노선교육실천 활동
·제24회 중국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