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 밝은 아침에 희망을 가득 담은 인사를 드립니다. 이곳 중국에 계시는 교민 여러분들께서 올해에도 항상 건안하시고, 모든 일뜻대로 이루시기를 축원(祝願) 드립니다.
작년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해 이었습니다. 1992년 수교 이후 양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비약적인 관계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 기쁜 한 마음으로 지난 20년간의 성과와 업적을 경축하였습니다. 주중(駐中) 대사로서 여러분과 함께 여러 기념행사를 치루고 참석하며 양국간 ‘좋은 이웃나라’[好邻居]의 현재(現在)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기분 좋고 뜻 깊은, 그리고 보람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간 여러분들께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주시고, 양국관계 발전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으로서 이 지면을 통해 재삼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계사(癸巳)년은 한중관계의 새로운 힘찬 도약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정부는 중국과 상호존중과 호혜공영의 기본정신 하에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가일층 심화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지속적인 양국관계 발전을 추진하면서 한중 각자의 발전이 이웃 옆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우리 정부의 실사구시(實事求是)적 자세와 노력이 올해에도 소중하고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여러분의 전폭적인 이해와 지지가 있기를 바랍니다.
희망찬 새해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의 항상 건안하심과 행운을 다시 한번 깊이 축원하면서, 하시려는 모든 일 뜻대로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2013.1.1. 주중국 한국대사(韩国驻华大使) 이규형(李揆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