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서울) 윤교원 특약기자 = 산업 고도화는 인간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 준 반면, 정신적 여유와 안정을 앗아간 면도 적지 않다. 현대 산업사회는 구조적으로 사람들에게 물질적 부(富)를 강요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부를 축적하는 데 소비한다. 따라서 물질적 부에 비해 정신 건강은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고, 심한 경우에는 정신적 공황으로 발전하기까지 한다.
웰빙이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의 일이다. 이전에도 다양한 형태로 육체적•정신적 삶의 유기적 조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있기는 했지만, 이러한 움직임이나 삶의 문화가 포괄적 의미로서 웰빙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2000년 이후이다. 웰빙은 '복지•행복•안녕'을 뜻하는 말이다.
웰빙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상태뿐 아니라, 직장이나 공동체에서 느끼는 소속감이나 성취감의 정도, 여가생활이나 가족간의 유대, 심리적 안정 등 다양한 요소들을 웰빙의 척도로 삼는다. 몸과 마음, 일과 휴식, 가정과 사회, 자신과 공동체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상태가 웰빙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 뿐 아니라 가축에게도 웰빙의 바람이 부고 있다. 소, 돼지, 오리 등 가축들에게도 이제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치료제 혹은 예방제가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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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바이오텍 정홍걸 대표>
(주)애드바이오텍(대표이사 정홍걸)이 주력 생산하고 있는 난황항체(IgY) 프로그램은어미 닭의 면역성이 계란을 통해 병아리로 그대로 전이되는 과학적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닭에 항원(세균, 바이러스)을 접종시켜 이에 대한 항체가 닭 체내에서 형성되고 체내에 형성된 항체가 다시 난황에 축적되면 이를 제품화, 질병의 예방치료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송아지나 새끼돼지의 체내에서 설사를 유발하는 원인균을 분리•정제해 이를 닭에게 접종시키면 닭은 이 질병과 싸울 수 있는 항체를 체내에서 생성, 계란을 통해 외부로 내보내게 되고 이 계란에서 추출한 항체를 액상 또는 건조한 제품으로 사료화해 송아지나 새끼 돼지에게 먹이는 것이다.
(주)애드바이오텍은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가축들이 장내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균을 직접적으로 억제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의 IgY 프로그램을 통한 제품들은 과거부터 시행해오던 동물 혈액에서 채취해 항체를 얻는 방법보다 위생적이며 대량생산이 가능해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직접적인 항체 투여로 질병에 대한 빠른 방어를 돕고 화학적 합성이나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가축의 생리적 특성을 활용, 많은 양을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홍걸㈜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축산업의 청정지역이 많은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애드바이오텍의제품군에 대한 중국 시장을 개척할 파트너를 찾고 있으며, 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조건으로 본 사업에 대한 열정만 갖고 있다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밝혔다.
- 난황항체(ig Y)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이물(항원, Antigen)에 대하여 체내 면역 반응을 통해 생산되는 여러 물질 중 해당 세균 및 바이러스 항원에 대해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무독화나 비활성화 시키는 단백질류를 항체(Antibody)라 한다.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항원(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해당 항체는 항원 + 항체의 결합에 의한 무력화 등 여러 방법으로 질병을 예뱅 및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송아지와 어린 돼지는 어미가 획득한 항체에 한하여는 생후 모유나 태반을 통하여 주로 전달받지만, 태반도 모유도 없는 닭은 계란 노른자(난황, Yolk)에 항체를 축적시켜 병아리에게 항체를 더해주게 된다. 이 때 계란 노른자에 함유되어 있는 항체를 igY즉난황항체(Immunogloullin Yolk)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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