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아의 힘, 한상 네트워크" 주제로… 16일부터 코엑스서 사흘간
김경근 이사장 "장사는 이윤이 아닌 사람을 남기는 것"
박원순 서울시장 "한상이야말로 미래의 보물이자 희망"
(흑룡강신문=하얼빈) 한민족 최고의 비즈니스 축제, '제11차 세계한상대회'가 "글로벌 코리아의 힘, 한상 네트워크"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47개국에서 활동하는 내외동포 경제인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6일 오전, 서울 코엑스 3층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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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병태 대회장이 한상기를 흔들며, 제 11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을 알리고 있다. |
대회 주관 측은 "이번 한상대회는 기존 대회와의 차별화를 추구, 세미나·포럼·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한상과 한국내기업 간의 멘토링 구축으로 한상 네트워킹 실효성을 한 단계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한상대회 개막 전날 15일 오후에 '영 비즈니스 리더의 밤'이 열렸고, 개회식 당일에는 △기업전시회 오프닝 △외교부 장관 주최 환영 오찬 △리딩 CEO 포럼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 △한상 비즈니스 서밋(한상 FTA 포럼·서울 비즈니스 포럼) △서울특별시장 주최 만찬 등이 진행됐다.
이 중 18일까지 이어지며, 한상대회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기업전시회'는 기업 경쟁력과 비즈니스 안전성 등이 검증된 우수 중소기업 350곳을 엄선해 서울시 특별테마관, 중소기업진흥청의 Hit 500기업 특별테마관 등 총 391개 부스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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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차 세계한상대회'가 "글로벌 코리아의 힘, 한상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오전,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세계 47개국에서 활동하는 내외동포 경제인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막됐다. |
또한, 17일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 △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IR SHOW △멘토링 세션 △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만찬 등에 이어 18일 '한상 토크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폐회식을 갖는다.
특히, '비즈니스네트워킹 세미나'와 '멘토링 세션'은 △비즈니스 서비스 △섬유·패션 △식품·외식 △첨단 트렌드 산업 등의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대회 기간 동안 '기업 전시회'와 '1:1 비즈니스 미팅'이 상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날 열리는 '유통바이어 초청상담회'(사전매칭)를 통해 대형 백화점·홈쇼핑·마켓·슈퍼 및 해외 에이전트 등이 참여하는 상담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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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제11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날 개막을 선언하며 "이번 기업전시회는 국내 우수제품이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시장으로 나아가는데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전 세계적인 경제불황 속에서도 국가신용등급을 상승시켜 주변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우리 한민족은 어려울 때 더 강해지는 강인한 민족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서로 에너지를 나누고 용기를 북돋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조선시대 무역왕으로 불리는 거상 임상옥은 '장사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남기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이번 세계한상대회도 사람을 남기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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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선후보가 한상대회 참가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조병태 대회장은 "한상이 화상이나 유상을 뛰어넘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를 이루고, 대한민국이 세계 5대 강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힘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이번 한상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으며, 특히 국내 우수기업 상품들을 엄선했으니 적극적으로 상담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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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선후보가 16일 한상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번 대회 공동주관 기관인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열리는 제 11차 세계한상대회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 세계 175개국 726만 해외동포들의 버팀목이 되고,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한상 여러분이야말로 미래의 보물이고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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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열린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 안철수 대선후보가 참석해 한상대회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
김황식 국무총리도 "한상대회는 명실상부 한민족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로 자리잡았다"며 "한상 여러분들이 더 커진 조국 위상을 활용하면서 앞으로 계속 분발해주길 바라며, 모국 대한민국 발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6일 오전, 한상기 입장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조병태 제1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비롯한 내외동포 경제인 3,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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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저녁 열린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
특히, 이날 개막식에 앞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제11차 세계한상대회 참가자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기업전시회장을 방문해 전시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외교통상부 장관 주최 오찬회에 참석해 내외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축사를 했다. 또한,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도 개막식날 오후 서울특별시장 주최 만찬장을 방문해 국내외 경제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축사를 전했다.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