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취업난이 심각한 중국에서 취업이 상대적으로 잘 되는 대학 전공은 지질, 해양, 자원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민간 교육평가기관인 마이커쓰(麦可思)연구원이 24일 발표한 '2012 중국 대학 취업보고'에 따르면 4년제 대학에서 지질공학, 항만·조선·해양공학, 석유·채광 관련 전공, 공업설비·제어, 수자원공학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대는 도로·교량건설 등 토목과 생산자동화기술, 응용화공기술 전공자의 취업이 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애니메이션, 법학, 생물기술, 수학, 체육교육, 생물공학, 영어, 국제경제·무역 등은 취업이 어려운 전공으로 분류됐다.
마이커쓰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전체 대학의 전공별 취업 현황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대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취업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대졸자 608만2천명 중 9.3%인 57만여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취업자 중 10만여명이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캥거루족'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