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 대학생들의 취업 눈높이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청년스트레스관리서비스센터가 최근 발표한 '2012 중국 대학생 취업 스트레스 조사보고'에 따르면, 올해 취업을 희망하는 본과생, 석박사생의 희망 월급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며, 2선급 도시 취업도 마다하지 않는 등 취업의 눈높이가 낮아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취업 지원자의 희망 월급은 평균 3~5천위안(56~93만원)선이었는데 전문대생은 2천890위안(54만원), 본과생은 3천480위안(65만원), 석사생은 4천840위안(90만원), 박사생은 7천160위안(133만7천원)이었다.
베이징청년스트레스관리서비스센터 슝한충(熊汉忠) 주임은 "올해 취업 지원자의 희망월급이 지난해보다 1천위안(18만원) 정도 줄어들었다"며 "눈높이가 지난해에 비해 합리적이고 현실적으로 바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조사에 응한 대학생 중 55%가 "2선급 도시에서도 일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1선급 도시에서 첫 직장을 잡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4.4%로 지난해 20%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3D직종'에 대해서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가 35.4%, 취업을 고려해보겠다는 응답자가 46.3%에 달해 취업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보다 월등히 많았다.
슝 주임은 "조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올해 스스로 취업 눈높이를 낮췄음을 알 수 있었다"며 "올해의 취업 스트레스가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