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의 명문대 졸업자가 일반 대학교 졸업자보다 초봉을 30% 가까이 많이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칭화(清华)대학 교육연구원과 중국경제사회통계센터가 공동으로 연구해 11일 발표한 '중국대학생 학습과 발전 추적보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에서 선정한 ‘211공정'에 포함된 대학 졸업생 초봉은 2천427위안(44만원)으로 지난 2010년 일반 대학생의 평균 초봉인 1천903위안(34만5천원)보다 28% 가량 많았다.
또한 영어 성적이 우수한 대졸자는 영어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보다 10% 가량 초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외자기업이 2천741위안(49만7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국유기업은 2천238위안(40만6천원), 정부기관 산하 기업이 2천112위안(38만3천원)이었다. 직업 분야별로는 교통운송 분야의 초봉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IT, 문화교육, 전력, 금융, 제조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1선급 도시의 초봉이 2천529위안(46만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27% 가량 높았다.
전공별로는 이공계 대학생이 2천304위안(41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이 경제와 관리계열이 2천239위안(40만6천원)이었다. 인문, 법률, 교육 관련전공은 초봉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중국 11개 성(省) 19개 대학을 졸업한 학생 6천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