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한족 학생들.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교사들.
(흑룡강신문=하얼빈)지린성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 생활하는 여러 민족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한어와 조선어 '이중언어'를 모두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장백조선족자치현에서는 지난해 11월에 일부 한족학교들에서 조선어 교육 시험운행을 실시했고 새학기부터는 현 제1실험초등학교, 장백진 향양초등학교, 마록구진 중심초등학교 등 3개의 한족학교를 시점으로 현 교육국에서 제정한 '조선어학습계획》을 정식으로 실시하고 있다.
상기 학교 학생들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간 조선어를 배우게 되며 전일제 조선족 초등학교 조선어문 교재를 내용으로 매주 두 차례의 조선어 수업을 받게 된다. 그리고 3년간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조선어를 알아 듣고 말할 수 있으며 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게 교육 목표이다.
현재 장백현에서는 4명의 조선족 학교 조선어 교사를 한족학교에 보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학교에서는 조선문 도서를 구입해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자유활동 시간을 이용해 경쾌한 조선족 음악이나 어린이 노래를 방송하면서 조선어 학습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전한데 의하면 새학기에 들어서면서 장백현의 한족 학생들은 물론, 청년 교사들 사이에서도 조선어 공부열이 뜨겁게 일고 있다.
/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