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은 노래와 춤을 잘하는 민족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조선민족의 예술세포가 유전학적으로 뛰여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조선민족은 국내연예계에서 줄곧 중요한 역할을 했고 긍정을 받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그 실례로 멀리로는 20세기 30년대 중국의 유일한 '영화황제'인 김염이 있으며 그뒤를 이어서는 중국인민해방군 군가를 작곡한 유명한 작곡가 정률성이 있다.
최근 몇년간 경제발전과 더불어 문화가 다양하게, 활발하게 발전하면서 연예계는 각 령역의 인재를 대량 배출해내고 있다. 이런 량호한 연예환경속에서 조선민족은 진정한 끼가 있는 민족인듯 우후죽순마냥 인재들이 배출되며 인기를 한몸에 받아 제반 조선민족에 영광을 가져다준다.
억만 축구팬의 심금을 울린 한일월드컵의 은은하고 듣기 좋은 개막식 음악의 작자 안승필작곡가, 현재 세계 6대 청년작곡가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는 1970년 흑룡강성 연수현에서 태여난 조선족으로서 1993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비아국제경기에서 은상을 받는 등 국제음악콩클에서 수차례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1996년, 한해 4명만 뽑는 빠리 국립고등음악원 작곡과에 조선민족으로는 처음으로 입학,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1996년 카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포럼96'(격년제로 열리는 전자음악 작곡가 경연대회)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초대받아 '2000년대의 모짜르트'란 소리를 듣기도 했다.
국내 연예계에는 1996년 7월 프랑스 국제성악시합에서 남자부 1등, 같은 해 11월, 에스빠냐 빌바오 국제성악시합에서 1등의 영예를 안아 중국 연예사에 거룩한 한페지를 남긴 조선족음악가 김영철도 있다. 현재 그는 중국음악학원 성악가극학부에서 교편을 잡고있으며 국내외 성악계 전문가들과 동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흑룡강성 녕안 출신인 조선족 작곡가 오기학씨는 2004년 10월 독일에서 있은 제4회 청년작곡가 국제론단에서 대상을 안아 중국에 명예를 안겼으며 중국과 세계에서 조선족의 위상을 떨치기도 했다.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오기학씨는 현재 유럽고풍음악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 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