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전통명절 음력설은 몇년의 역사를 갖고 있을까? 왕사조(王思潮) 중국과학원 자금산 천문대연구원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보유한 자료에 근거해 전통 음력설은 오늘날까지 이미 4천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중국 음력의 연초는 춘절(음력설)이라 부르며 중국의 가장 성대한 전통명절이다. 춘절은 단합과 흥성을 상징하며 미래에 새로운 희망을 기탁하는 경사스러운 명절이다. 왕사조 연구원은, 춘절의 기원에 대해 각종 설법이 전해지는데 그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으로는 2천여년전 어느 하루 순(舜)이 천자의 지위를 계승하여 하인들을 거느리고 천지에 제사를 지내는데서 기원되었다는 설법이라고 소개했다. 이로부터 사람들은 이날을 세수(岁首)로 여겨왔고 순의 천자 계승설이 음력 새해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다.
4천여년의 역사과정중 중국인이 음력설을 보내는 시간도 다양하다고 전해진다. 음력 초하루를 보내는 전통이 있는가 하면 음력 12월 초하루, 음력 11월 초하루, 심지어 음력 10월 초하루를 보내는 전통이 있었다. 한무제시기에 이르러 현재와 같이 정월 초하루가 음력설로 확립되었다.
왕사조 연구원은, 중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열기 띈 전통명절로서 춘절문화는 중화민족문화의 가장 중요한 대표 중의 하나로 되었다고 소개한다. 춘절은 다양한 풍속이 전해지는데 예를 들면 설 관련 용품을 장만하는 것, 춘련 붙이기, 폭죽 터뜨리기, 섣달그믐날 밤 새우기, 세배하기, 세뱃돈 받기 등이다. 이러한 풍속은 춘절에 풍부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부여하고 있다.
춘절문화는 중국인들의 행복하고 화목한 생활을 추구하는 아름다운 염원을 표달하고 있다. 현재 춘절은 온 가족이 단란하게 모여 명절축하의 분위기를 즐기는 소중한 명절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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