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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그 신선한 도전
http://hljxinwen.dbw.cn  2012-01-12 16:26:38

  (흑룡강신문=하얼빈) 2009년 8월, 한국 전역이 신종플루로 떠들썩할 때 나는 중국으로의 유학길에 올랐다. 그래서인지 떠나는 마음이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이나 기대보다는 두려운 마음이 앞섰다. 하지만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한국과는 달리 신종플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중국의 분위기에 나 또한 안심이 되었다. 유학생활을 시작한 대학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수도사범대학교였다. 이 대학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받은 인상은 한국 대학과는 달리 외국인 학생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다닌다는 것이었고, 또한 그런 만큼 중국인들은 외국인들과 접할 기회가 많은 듯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그곳에서 보냈던 1년이란 시간 동안 자연스레 중국이란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문화와 그들의 사고방식을 너무나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난감한 기억이 많았다. 한국에서는 보통 손님이 식당에 오면 찬물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중국에서는 한여름에도 뜨거운 물을 가져다 주었다.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뜨거운 물을 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찬물을 달라고 했는데, 이때 주문받은 찬물은 따로 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쉽게 이해가 되질 않았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자연스러운 식습관 문화를 배운 후로는 낯선 중국문화에 자연스레 적응하게 되었고, 1년간의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즈음에는 한여름에도 중국인과 똑같이 뜨거운 물을 아무 말 없이 마시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는 혼자 미소를 짓곤 했다. 중국 수도사범대학교는 북경의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외국 유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에 넘쳐났다. 특히 유럽의 학생들이 많았는데 같은 클래스에 이탈리아 출신 학생 5명과 같이 생활하게 되었다. 석고 조각상 같은 얼굴을 한 친구들과 대화를 하며 지내는 것이 신나기도 했지만, 이탈리아라는 먼 나라의 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내가 외국에서 유학하고 있다는 느낌에 덩달아 공부하는 데 재미가 붙었었다.

  중국 유학생활을 통하여 나 자신이 아주 좁은 식견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왔음을 새삼 느낀다. '유학은 외국에서의 단순한 학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모든 것을 마음으로 몸으로 느끼는 것'이라고. 그렇게 했을 때 갇혀 있던 자아가 스스로 깨어나고, 모든 것을 맑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갖게 된다는 것을. 유학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맑은 영혼과 건강한 육체로 일단 부딪쳐 도전하라고. 시간이 흘렀을 때 분명 더욱더 성숙한 인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김재경 한국 목원대학교 역사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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