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조선족 구연종목인 만담과 재담이 성급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
옛날 '배뱅이굿', '남사당패 놀이'와 같은 마당놀이 막 사이에 입담에 능한 한명 혹은 두명이 등장해 관중들을 웃긴 것이 만담과 재담의 시초이다. 연변주 조선족만담과 재담이 이론적으로 정립된 시기는 1979년 연변구연단이 창립되면서부터 였다. 그해 이광수 창작으로 된 만담 개'를 강동춘 선생이 표현해 전성과외문예경연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고 김창봉선생도 재담 '입담풀이'를 창작해 무대에 올렸다.
조선족 만담 및 재담 제4대 전승인 김영식이다.
'만담과 재담은 관중이 있고 입 하나만 성하면 언제 어디서나 재간을 표현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담과 재담은 어휘 째임새가 강합니다. 그러면서 하하 웃고 마는 것이 아니라 웃음속에 사색을 던져줍니다.'
만담과 재담의 흥성시기는 1980년대 였다. 그 시기 연길시 조선족구연단에는 조선족 만담 및 재담 창시인인 최수봉 선생을 비롯해 김창봉, 리광수, 강동춘 등 한패의 창작자와 배우들이 활약했다. 무대작품으로는 만담 '술', '장타령'과 재담 '질투병', '중성어' 등이 있었고 연변라지오텔레비죤예술단의 리동진 등이 출연한 '방송재담'도 인기를 끌었다.
현재 연길시 조선족예술단 구연부에서는 자료수집, 인재양성 등 조선족 만담과 재담을 되살리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연변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