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음식인 된장이 길림성급 무형문화재에 등재됐다.
기원 600년경, 신라 신문왕 시절 공주가 결혼 할 때 함에 따라가는 물품가운데 쌀, 비단, 기름과 함께 메주가 들어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된장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다. 조선족은 중국 땅에 건너오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된장 제조기술도 함께 갖고들어왔다.
조선족 전통된장은 일반적으로 음력 정월에 담그기 시작해 그해 11월쯤에 완성되는데 상대적으로 제조과정이 길고 까다로우며 환경에 대한 요구가 엄하다.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 이동춘이사장은 "된장은 기초식품이면서 조미료역할을 합니다. 옛날부터 그 집의 음식맛이 있느냐 없느냐의 기준은 그 집 된장맛이 좋으냐 없느냐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된장은 인체에 유익한 기능을 갖고있을뿐더러 문화적인 기능도 갖고있습니다."고 했다.
된장은 다른 음식과 잘 어울리면서도 자체 맛을 잃지 않고 오래 둘수록 깊은 맛을 내며 매운 맛과 비린내를 줄이는 특성을 갖고있다.
2005년부터 연변민들레생태산업연구유한회사에서는 연길시 의란진에 생태마을을 내오고 조선족전통된장제조 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이 회사에서는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6가지 계렬제품을 연구, 개발했는데 년간 생산량이 100톤에 달한다.
/리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