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조글로미디어'의 보도에 따르면 관혼상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조선족전통장례가 길림성 성급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정부의 보호를 받고있다.
우리 조상들은 중국땅에 정착하여 생활하게 되면서 독특한 중국조선족장례문화를 형성했다.
현룡수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리사장은 "조선족 장례의 핵심은 효도사상이며 사망한 사람한테 술을 붓고 절을 하고 조심스럽게 대하는것은 효도사상의 집중적 표현이다"며 "이런 의식을 통해 젊은 사람들이 어른을 어떻게 공대하고 존경해야 하는가를 배울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족전통장례는 일반적으로 초혼, 렴습, 성복제, 조문, 발인제, 안신제 등 순으로 의식이 진행되고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서 화장이 일반화되고 장례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적지 않은 상제의식이 생략됐으나 부모와 조상을 공경하는 조선족의 미풍량속만은 변하지 않고있다.
현재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백화상조봉사중심은 유가족들에게 전통장례봉사를 제공함과 아울러 우리 민족 무형문화재보호와 발굴에도 전력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