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인 서부가스 동부수송 2선공사

(흑룡강신문=하얼빈)24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베이징에서 '서부가스 동부수송' 도관공사 준공검수회의를 개최했다. 4년간의 건설과 5년의 투입운행을 거쳐 중국석유그룹이 청부건설한 이 에너지대동맥 공사는 순조롭게 국가의 검수를 통과했다.

'서부가스 동부수송'공사는 타림유전을 주요한 가스공급원으로 해 장강삼각주 및 연선지역을 주요한 목표시장으로 겨냥, 서쪽에서 동쪽으로 9개 성,시를 가로지나는 3835km 길이의 대형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2년에 전면적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며 2004년 12월 30일에 정식으로 상업화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이 공사는 70여개 도시와 3000여개의 대중형기업을 커버하고 있어 2억명에 달하는 인구가 그 혜택을 보고 있다. 장강삼각주, 환발해 양대경제권의 주요한 가스공급원인 이 도관공사는 중국의 천연가스 신증 소비량의 50%를 수송하고 있다.

검수전문가팀 성원인 스싱취안(史兴全) 원 중국석유 부총재는 천연가스 수요량이 늘어남에 따라 '서부가스 동부수송'의 가스공급은 이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2009년말까지 천연가스 수송량이 누계 659억입방미터에 달해 중국의 1차에너지 소비구조중에서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포인트 높아졌다.

2003년에 '서부가스 동부수송'공사의 도관수송 상품량은 단 0.43억입방미터밖에 안됐지만 2009년에는 이미 186억입방미터로 증가해 7년간 432배 늘어났다.

스싱취안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볼때 중국의 천연가스 공급은 아직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며 '서부가스 동부수송' 한갈래의 도관으로는 부분적인 지역의 시장수요밖에 충족시킬수 없다고 표시했다. 다음단계에는 중아시아 천연가스의 '서부가스 동부수송' 2선공사가 건설 투입될 예정이며 3선, 4선 공사도 계획건설단계에 들어가 '12차 5개년'계획말기에 준공될 계획이다.

3선공사는 초보적으로 도관설치방향이 확정됐으며 가스수송 설계능력은 연간 300억입방미터에 달한다. 3선도관은 서쪽의 신장 훠얼궈스에서 시작해 동쪽으로 광동성 사오관(韶关)에까지 이르러 신장, 깐수 등 8개 성, 자치구를 가로지난다.

스싱취안 전문가의 소개에 따르면 3선도관은 중아시아에서 가스를 들여오며 2014년에 전 구간에 가스가 공급될 전망이다.

2015년이면 중국이 새로 계획건설한 간선도관의 길이는 2.4만km, 도관의 이정은 총 4.8만km에 달해 2008년의 1배에 달할 전망이다. 그때가 되면 서부1선, 서부2선, 서부3선과 '사천가스 동부수송' 등 주요한 도관망이 구축돼 중국의 동서를 가로지르고 남북을 꿰뚫는 천연가스 기초도관망이 형성될 전망이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