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활동을 중심으로 전성 민족교육 추진

(흑룡강신문=하얼빈 2006.01.01)

2005년도는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에 있어 충실한 일정과 알찬 성과로 점철된 보람찬 한해였다. 전국적 범위에서 과정개혁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시점에 흑룡강성교육학원민족교연부는 전성 민족교육의 '큰 집'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새로운 과정 실시에 따른 조사연구활동, 교원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전성 조선족중소학교들에 지도적이고 연구성적인 방향을 제시, 민족학교들의 새로운 과정 실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는 인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정기적으로 지방 여러 조선족중소학교들에 교연원을 파견, 교수일선에 침투하여 일선교원들과 함께 교본과정의 개발, 새로운 교재에 대한 연구, 교수안의 작성, 구체교수법의 연구 및 교수관람총화 등 새로운 과정실시에 봉착한 문제점을 고안하고 새로운 과정실시의 질을 제고하기에 노력하였다.

지난 한해 조선어문 교연실의 교연원은 선후 두 번 해림시조선족중학교와 해림시조선족소학교를 찾아 조선어문교수의 조사연구활동을 전개, 리과교연실의 교연원은 목단강시의 리과 학과목 담당 교원들과 함께 과당실례, 과정표준의 요구와 특점을 연구하였다.

한어문교연조의 교연원들은 수차 할빈시내 학교와 아성시민족학교들을 찾아 '소학교한어문학과주제개방식교수모델실험'기지의 건설방안 연구, 실험교원의 확정, 실험방법의 확립을 둘러싸고 착실한 사업과 연구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올해 5월달에 아성시조선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개제회의를 개최, 8개 시점학교를 기초로 한 실험사업을 정식 가동하였다.

그리고 문과교연조에서는 목단강, 해림, 치치할, 녕안 등지를 돌아다니며 민족례의 교육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본과정 연구, 학생도덕교육과 담임교원사업을 골자로 하는 학교 사상도덕교육에 관한 조사연구활동을 전개하였다.

교연원들을 지방학교들에 파견하여 교수연구활동을 펼치는 한편 전성 교원들에 대한 연수활동을 조직, 지난해보다 연수규모와 범위를 크게 확대하였다. 7월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전성 민족중소학교 한어문 교사, 교연원 300여명이 참석한 연수활동을 조직하여 전문가의 특별테마 강좌, 공개교수관람, 교재편집자와 일선교수, 전문가들간의 상호 교류활동도 펼쳤다.

9월에는 해림시에서 전성민족중소학교조선어문교수전업위원회 제9차 년회 및 교재양성회의를 조직, 300여명이 참가하였고 16절의 시범과와 연구과를 관람하였고 90여편의 론문이 교류되였다.

9월에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에서 전성민족중소학교리과연구 및 리과전업위원회 제7기 년회를 조직, 160편의 론문이 교류되였고 28절의 연구과와 시범과를 전시하였다. 그외 소학교일본어교원들을 조직하여 전국 일본어골간교원양성반에 참가하였고 11월에는 치치할중학교에서 전성민족중소학교 덕육교육, 담임사업연구회를 개최하였으며 할빈시만방중학교에서 전성 조선족중소학교 정보기술 연수회를 조직하였다.

국제교류방면에서 외국의 전문가를 초빙하고 교연원과 교원들이 외국연수를 하는 형식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능력을 키웠다. 일본어교연조 장석환 교연원은 중국외국어학회리사회를 대표하여 7명의 교원과 4명의 학생을 이끌고 일본 '고등학교중국어교육전국대회'에 참가하였고 10명의 일본어교원을 일본연수에 파견하였으며 5명의 조선어문교연원을 한국에 파견하여 일주일간의 연수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학생발전, 교원발전을 념두에 둔 다양한 자질교육활동을 조직하였다. 이를테면 소수민족학생한어문공모활동, 흑룡강성조선말방송국과 공동주최한 전성고중생지력경연활동과 '박사컵'교원공모활동, 흑룡강성출판사와 련합 진행한 '금삼봉컵'소학생수학경연 등 활동. 그외에도 한국 관계 부문에서 6만권의 도서와 200여대의 컴퓨터를 지원받아 기층학교들에 전달하였으며 2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발급하였다.

2006년 1월 11일 할빈에서 개최되는 3성 1구 조선어문, 한어문교연원의 새로운 과정 양성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연부의 교연원들은 년초부터 빽빽한 사업일정 배치로 더욱 보람찬 한해를 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