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1월 6일, 박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현재 한중관계는 그 어느 시기보다 긴밀하다고 말했고, 이에 중국 외교부는 다음 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양국정상이 이룬 합의사항을 신중하게 실천하고, 중한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과 공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해관총서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월~11월 중한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성장한 약 2,500억 달러에 달했고, 같은 기간 중일교역액은 동기대비 6.2% 감소한 2,840억 달러에 달하면서 중한교역액과의 격차가 약 340억 달러로 축소되었다.
정영록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정치적 친밀도가 상호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양자의 긴밀한 우호관계는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상기 한중지역경제협회회장은 중한교역규모가 중일교역규모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일소한장(日消韩长)’의 국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장은 중일관계 악화로 일본의 첨단부품을 공급받는 중국회사가 이를 동일 수준의 한국기업으로부터 수입함으로써 일한기업간에 자리다툼과 경쟁현상이 출현했고 더 나아가 중한양국은 양국관계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한국기업은 중국시장에서 일본경쟁기업을 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중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