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을 분야별로 구분하라
     (흑룡강신문=하얼빈) 청소는 집 안 공간별로 나누기보다 먼지 털어내기, 패브릭류 교체하고 세탁하기, 청소기 돌리기, 유리창과 가구 닦기 등 분야별로 구분하는 게 효율적이다. 세제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 소금 같은 천연 재료가 좋고, 매트리스와 카펫 종류는 청소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다면 완벽한 봄맞이 집 단장을 마칠 수 있다. 청소를 마친 뒤 항균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먼지와 진드기, 곰팡이로 인한 환절기 피부·호흡기 질환 걱정 또한 사라진다.  
     사각지대를 집중 공략하라
      대청소라고 하면 온 집 안 살림을 다 뒤집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이 많다. 하지만 언제 집 안을 다 헤집어서 청소를 하겠는가. 계절이 바뀔 때는 부피가 크고 평소 손이 자주 가지 않는 곳을 집중적으로 청소하기를 추천한다.
     침대
      매트리스는 상하를 계절별로 한 번씩 뒤집으면 먼지를 털어낼 수 있고 침대 프레임 구석구석까지 닦을 수 있다. 세탁을 할 수 없는 매트리스는 페브리즈를 뿌린 뒤 통풍이 잘되도록 반나절 정도 커버를 벗겨두면 매트리스 속 진드기 제거가 가능하다.
     창틀
      신문지를 물이나 알코올에 충분히 적신 다음 축축한 상태로 창틀에 끼워두면 묵은 때의 반 이상은 벗겨낼 수 있다. 이때 깨끗한 걸레로 한 번 더 닦아 마무리할 것. 걸레를 여러 번 빠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다. 알루미늄 블라인드 역시 먼지를 잘 흡수하는 알코올을 활용한다. 목장갑을 끼고 알코올을 뿌린 다음 장갑을 낀 채로 닦으면 손쉽게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가구·가전제품
     가구와 가전제품 위에 쌓인 먼지 제거에 가장 탁월한 효과를 내는 것은 바로 헤어 린스. 마른 수건에 소량의 린스를 덜어 문지른 다음 닦으면 먼지가 걸레에 흡착돼 날리지 않고 광택 효과까지 난다. 좋은 향기는 보너스! 욕실의 거울과 샤워 부스도 같은 방법으로 청소하는데 물청소를 먼저 한 뒤 실행할 것. 단, 린스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뿌옇게 되므로 주의한다.
     가스레인지 후드
      기름때가 가득한 가스레인지 후드는 베이킹 소다를 푼 따뜻한 물에 신문지 한 장을 적신 다음에 붙이면 기름때가 불려진다. 베이킹 소다를 희석한 물을 분무기에 넣어서 직접 분사한 뒤 헤어트리트먼트를 하듯 랩을 씌워 불리는 것도 한 방법. 30분에서 1시간 정도 불린 다음에 행주나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는다. _ 이혜선(「살림이 좋아」·「띵굴마님은 살림살이가 좋아」 저자, 가구·인테리어 파워 블로거)
     과감하게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라
      봄맞이 대청소의 포인트는 계절감이다. 가을과 겨울을 대비하는 하반기 대청소에서는 가지고 있는 물건의 재배치인 '수납'과 집 안을 아늑하게 만드는 소품, 패브릭 등의 '더하기'에 무게가 실린다면, 봄맞이 대청소에서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것의 '비우기'와 겨우내 쌓인 먼지, 묵은 때의 '벗기기'에 방점이 찍힌다.
      살림살이 중 절반은 불필요하게 이고 지고 사는 물건들일지 모른다.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과 기능을 잃은 제품들은 봄을 맞아 과감하게 정리한다. 불우이웃돕기 함에 넣으면 버리는 데 의미까지 더할 수 있다. 책, 소형 가전제품, 운동기구, 생활 가구, 취미용품 등 내게는 더 이상 필요 없지만 여전히 사용 가능한 질 좋은 살림살이는 중고 거래로 리사이클링해 청소는 물론 지갑을 두둑이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출처: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