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예부터 전해오는 민간오복 중에는 자손이 많고 부부해로 하고 대접할 것이 있고 명당에 묻히는 것과 더불어 ‘치아가 건강한 것’도 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 사용해야 하는 치아이기에 건강한 것만으로도 큰 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평소 올바른 칫솔질인데요. 잘못된 칫솔질은 오히려 치아를 상하게 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자칫 잊고 있었을지도 모를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아 건강을 위한 올바른 칫솔법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기본은 바로 치아입니다. 음식물을 제대로 씹어 삼키고 소화하기 위해서는 치아가 건강해야 하는데요. 잘못된 관리로 인해 충치나 잇몸질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음식 섭취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는 결국 제대로 된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한 치아를 만드는 첫 걸음은 바로 양치질입니다. 양치질은 단순히 이 사이에 낀 음식찌꺼기를 제거하거나 구취를 없애주는 것 외에도 치석방지와 잇몸염증 예방 등 다양한 구강질환을 막아주는 일입니다. 양치질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정작 가장 중요한 칫솔질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곤 하는데요. 올바른 칫솔질은 이 구석구석을 깨끗하고 건강하게 가꾸는 반면 잘못된 칫솔질은 자칫 치아구조의 변형까지 생기게 할 수 있어 특별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럼 올바른 칫솔질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양치를 할 때 치아와 칫솔모의 각도는 45도가 좋으며 잇몸과 치아 사이의 경계 부위에 칫솔을 대고 치아쪽으로 빗질을 하듯이 쓸어 내려 양치를 합니다. 양치를 할 때 칫솔로 잇몸을 적절히 자극하면서 칫솔질을 하게 되면 치아 주변의 혈액순환을 좋게 해 잇몸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칫솔질을 합니다. 어금니와 같이 치아의 씹는 부위는 바깥에서 안쪽으로 칫솔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니를 칫솔질 할 때는 칫솔을 세워 위에서 아래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양치질이 모두 끝났다면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혓바닥도 칫솔질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혓바닥을 제대로 닦지 않으면 양치를 한 후에도 구취가 남아 있을 수 있고 혓바닥에 남아 있는 프라그나 각종 세균에 의해 치아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혓바닥을 양치할 때는 혓바닥 안쪽부터 바깥쪽으로 가볍게 쓸듯이 칫솔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올바른 칫솔질만큼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칫솔 선택인데요. 양치질을 할 때 모가 부드러우면서 탄력감이 있는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칫솔이 자신의 입에 비해 너무 크면 입안 피부면이나 잇몸 사이에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의 칫솔을 고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잘못된 치아 상식이 치아를 망친다
  치아는 한번 망가지면 회복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또한 치아 질환은 가볍게 넘겼다가는 치료 시 경제적 부담도 더해지고 치료 시기도 길어지기에 빠른 치료와 함께 평소 치아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그럼 평소 실천할 수 있는 치아 관리법에 대해 전문가들은 치아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을 따르지 말아야 할 것을 조언합니다. 그럼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치아 관리 상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소금으로 이 닦기
  예로부터 소금으로 이를 닦으면 구강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민간요법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닦을 때 소금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 잇몸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소금을 사용하면 삼투압 작용이 발생해 잇몸 점막 내의 수분을 앗아가고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금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 염증 부위의 수분이 빠져나가 부기가 빠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져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칫솔을 물에 적시고 치약 묻히기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을 하기 전에 칫솔을 물에 적신 후 치약을 묻히곤 하는데요. 칫솔에 묻어 있는 먼지와 같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 좋을 것 같지만 웬만하면 물을 묻히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요. 칫솔에 물을 묻히면 단시간 내에 거품이 입에 차올라 양치를 빨리 끝내기 때문에 물을 묻히지 않고 양치질을 해야 구석구석 더 깨끗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칫솔은 오염물질이 묻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칫솔질은 약하게 하는 것이 좋을까?
  칫솔질을 강하게 할 경우 잇몸은 물론 치아에도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치아를 살살 닦는 것은 칫솔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충치와 같은 치주질환을 야기할 수 있는데요. 잇몸이 자주 붓거나 치주질환이 있다면 평소 칫솔질의 2~3배 강한 정도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소개해드린 방법 외에도 치아 건강을 위해 과일과 채소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과일, 채소를 씹게 되면서 마치 양치질을 하듯 치아에 묻은 플라그를 닦아내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양치 후 추가적으로 구강청결제를 활용하는 것도 치아는 물론 잇몸 건강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치아 스케일링도 건강한 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더욱이 1년에 1회에 한해 보험도 적용 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우리 몸의 건강 못지 않게 중요한 치아 건강을 위해 평소 단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은 피하고 올바른 칫솔질을 통한 양치질로 소중한 치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